# 트래블러 MJ, 시애틀 다섯 번째 이야기
오늘은 미국 워싱턴 주 풀먼(Pullman)에 위친한 워싱턴 주립 대학교 이야기입니다. 제가 방문했었던 워싱턴 주립 대학교('Washington State University')는 1861년도에 개교하여 현재는 미국 종합대학 상위 3%안에 드는 아주 뛰어난 공립 연구 중심의 대학교라고 합니다. US New 기준 종합대학 140위, 공립대학 86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공대와 경영학이 유명한 대학교로 기업들이 좋아하는 대학교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이 시애틀의 명문 워싱턴 주립 대학교는 특이하게도 한국 사람들에게는 관광 코스로 유명합니다. 그 이유는 너무나도 잘 꾸며놓은 예쁜 캠퍼스와 해리포터 도서관으로 유명한 수잘로 도서관('Suzzallo') 때문입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에도 캠퍼스 자체가 너무 예뻐서 이 곳이 대학교 캠퍼스인지 공원인지 헷갈릴 정도였으니까요. 제가 방문했을 때는 2월이였는데, 벚꽃이 만개할 3~4월에는 더 이쁜 캠퍼스의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하네요. 기회만 되면 벚꽃이 필 때에 맞춰서 다시 한 번 이 곳에 방문해 보고 싶습니다.
이 곳의 캠퍼스를 거닐고 있는 것만으로도 뭔가 여유롭고 낭만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원처럼 잘 꾸며놓은 캠퍼스를 여유롭게 거닐면, 실제로 이 곳에 다니고 있는듯이 보이는 학생들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심각한 표정을 한 학생 그리고 친구들과 영어로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는 듯한 학생들을 보며 부럽기도 하고 멋져보인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좀 더 캠퍼스 중앙으로 걸어 들어오다 보면, 'Red Square'라는 공간이 나옵니다. 이 'Red Square'가 워싱턴 대학교 내에서 메인 광장인 것 같습니다. 이 곳을 중심으로 학관, 갤러리 그리고 우리에게 해리포터 도서관으로 유명한 수잘로 도서관이 위치해 있습니다.
수잘로 도서관은 건물 외관부터 굉장히 웅장하고 고풍스럽습니다. 우리 학교의 도서관 건물이라고 생각하면 굉장히 뿌듯할만한 외관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수잘로 도서관은 워싱턴 주립 대학교의 학생이 아니여도 입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저도 한 번 구경할 겸 수잘로 도서관에 들어가봤습니다.
*수잘로 앤 알렌 도서관('Suzallo and Allen Library') : 미국 워싱턴주 워싱턴 대학교 중앙에 위치해 있는 도서관이다. 칼 쿨드(Carl Gould)에 의해 1923년에 지어졌으며, 15대 총장인 헨리 수잘로('Henry Suzallo')의 이름을 따서 수잘로 도서관으로 지었으며, 알렌('Allen')이란 이름은 그 옆에 건설된 알렌 도서관의 도서관장이였던 케네스 알렌('Kenneth Allen')과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창업자 폴 알렌('Paul Allen')의 성을 딴 것이다. |
들어가는 입구부터 다른 도서관과 다르게 웅장하였는데, 도서관 그 자체도 정말 영화에 나오는 듯한 모습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도서관의 열람실이 해리포터에 나왔던 식당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해서 해리포터 도서관이라고 불린다고 하는데, 정말 도서관을 보니 해리포터의 영화의 한 장면이 떠올랐습니다. 높은 천장과 세로로 길게 나있는 창문 등 웅장하고 압도적인 분위기에 입을 다물 수 가 없었습니다.
저는 이 곳을 구경하러 왔지만, 공부를 하고 있는 학생들도 있었기 때문에 소리가 나지 않게 살짝 사진을 찍고 금방 이 곳을 빠져나왔습니다. 왠지 이 곳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학생들을 보니 부럽기도 하면서 특히 너무 멋져보이기도 합니다.
수잘로 도서관을 빠져나오기 위해 다시 웅장한 계단을 내려왔습니다. 올라올 때에도 웅장하다는 생각을 했지만, 다시 또 보니 계단조차도 굉장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치 어느 커다란 성의 주인이 된 것 같은 이상한? 생각도 잠시 해봅니다. 이러한 곳에서 공부를 하면 더 공부가 잘될까라는 생각도 해보게 되네요.
수잘로 도서관을 빠져나와 또 다시 대학교 캠퍼스를 이리저리 거닐었습니다. 모든 건물들이 하나하나 고풍스럽고 이쁘다는 생각을 계속해서 했습니다. 이 곳에서 공부를 하고, 생활을 하는 학생들은 정말 행복하겠구나 부럽다는 생각도 했고요.
이렇게 해외 여행을 와서 대학교 캠퍼스를 구경한 경험은 많지 않은데, 이 곳은 대학교 캠퍼스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멋진 건물들도 많고, 특히 수잘로 도서관과 같은 독특한 장소도 경험을 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도 참 좋은 경험이 되겠구나 싶었습니다. 여행을 하면서 너무 바쁘게 돌아다니는 경우도 있는데, 워싱턴 대학교의 캠퍼스를 거닐 때만큼은 여유롭고, 그리고 행복하게 돌아다녔던 기억이 나네요.
이 곳에 방문하시게 되면 수잘로 도서관 뿐만 아니라 캠퍼스 전체를 여유롭게 산책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 때만큼은 아마 제가 느꼈었던 것처럼 여유롭고 행복한 마음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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