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포천 (Pocheon)

[국내여행 - 포천] 포천 여행, #1 포천 아트밸리 (Pocheon Art Valley)

traveller.MJ 2020. 8. 12. 19:00

# 트래블러 MJ,  국내 포천 아트 밸리 이야기 (2020. 06)

 

개인적인 일이 있어 포천에 갔다가 그냥 돌아오기 아쉬워 찾아보던 중, 예전에 인터넷으로 보았었던 '포천 아트밸리'(Pocheon Art Valley)가 생각나 아트밸리로 향했습니다. 서울 기준으로는 약 2시간 걸리는 경기 북부에 위치해 있습니다.

 

*포천 아트밸리 : 6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근대 산업화로 국내 건설 사업이 확장되면서, 포천에서 생산되었던 포천석이 다양한 건출물의 건축자재로 사용되었다. 이로 인해 채석이 끝난 포천의 모습은 흉물스러운 경관이 되었고, 도시의 이미지를 저해시키는 원인이 되었다. 하지만, 2003년부터 버려져 있던 포천의 폐채석장을 복합 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 시키면서, 포천 아트밸리가 생기게 되었다. (artvalley.pocheon.go.kr)

 

 

포천 아트밸리의 입구

 

 

이때 날씨가 조금 더웠기 때문에 걱정은 되었지만, 입장권을 끊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포천 아트밸리가 산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입장권을 사실 때, 모노레일 탑승권을 같이 사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모노레일을 타지 않고, 걸어가기엔 꽤 경사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도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서 천천히 구경하면서 내려옵니다. 입장권과 관람시간은 아래에 첨부했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모노레일 탑승권은 따로 구매를 하셔야 합니다. 

 

포천 아트밸리 입장료 (artvalley.pocheon.go.kr)
모노레일 탑승료 (artvalley.pocheon.go.kr) 
포천 아트밸리 관람시간 (artvalley.pocheon.go.kr)

 

 

포천 아트밸리의 지도도 입구 쪽에 있으니, 확인하시고 들어가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이 중 천문과학관은 코로나로 인해 운영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언제 개방할지 모르니, 가시기 전에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면 더 좋을 것 같네요.

 

포천 아트밸리의 지도 (artvalley.pocheon.go.kr)

 

 

 

모노레일에 탑승을 하고 약 5분~10분정도 올라갔던 것 같습니다. 아주 천천히 올라가기 때문에 모노레일 창문으로 풍경을 감상하기도 참 좋습니다. 모노레일에서 내리면 아트밸리라는 이름답게 예술 공원의 느낌이 팍팍 듭니다. 사진처럼 귀여운 조형물들이 정말 많습니다. 각각 4명의 악사들이 악기를 연주하는 모습들이 꽤 리얼해서 더 귀엽다는 생각이 드네요.

 

모노레일에서 내리면 볼 수 있는 귀여운 악사들

 

 

또 이러한 토끼 조형물도 있습니다. 토끼가 튤립을 들고 있는 모습이, 그리고 토끼의 표정이 또 너무 귀여워서 사진 한 장을 찍었습니다. 이 조형물들 외에도 더 많은 귀여운 조형물들이 많습니다. 사진 찍기에도 좋고, 구경하기에도 너무 좋으니 천천히 구경하시면서 내려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포천 아트밸리의 귀여운 토끼 조형물

 

 

이 조형물들을 구경하시고, 길을 따라서 약간만 내려오시면 포천 아트밸리의 하이라이트라고도 할 수 있는 '천주호'를 보실 수 있습니다. 저는 천주호를 보자마자 '와 한국에도 이런 곳이 있었단말이야?'라는 생각이 순간 들었습니다. 작년에 크로아티아의 플리트비체 호수를 방문한 적이 있는데, 포천의 천주호를 보자마자 바로 플리트비체가 떠오를 정도로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플리트비체 호수만큼, 아니 이 곳만큼은 그 이상으로 너무 예뻤던 것 같습니다.

 

물의 색깔하며, 마치 사람이 깎아놓은 절벽들, 그 위의 푸르른 나무들까지 너무 멋있었습니다. 사진보다 실제로 보는 것이 훨씬 더 이쁩니다. 사진으로 이 풍경을 다 담을 수 없는 것이 참 아쉽네요.

이 곳은 이렇게 멋있는 풍경을 가지고 있는 만큼 한국 드라마 촬영장으로도 많이 나왔다고 합니다. 다시 봐도 너무 이쁘네요. 드라마에서는 어떠한 모습으로 나왔는지 궁금합니다. 기회가 되면 찾아봐야겠습니다.

 

포천 아트밸리의 천주호

 

 

제가 사진 찍은 곳에서 계단으로 내려가시면, 아래쪽에서 바라보는 천주호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날씨도 좋고, 풍경도 좋고 정말 힐링 그 자체였네요. 햇빛이 내리쬘 때 이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시면 너무 예쁘게 잘 나올 것 같습니다. 이 곳에 가셔서 사진 한 장은 꼭 건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래쪽에서 감상한 포천 아트밸리의 천주호

 

 

이렇게 이쁜 풍경을 뒤로하고 하늘 공원 쪽으로 갔습니다. 금방이면 될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계단이 많아 덥기도 하고, 조금 힘들었습니다. 중간에 포기할까도 생각했는데, 하늘공원의 모습은 또 어떨까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올라갔습니다.

 

포천 아트밸리 하늘공원 입구

 

 

올려가서 보니 사실 흔하다고 하면 흔한 하늘공원의 풍경이었습니다. 하지만, 날이 좋을 때 올라가니 맑은 공기도 쐬고, 저 멀리 산의 경치도 구경하고 나름대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여력이 되시면, 올라가서 풍경을 보면서 잠시 쉬어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하늘공원에서 본 풍경

 

 

천주호 뒤쪽, 호수 공연장 쪽으로 가시면 마치 옛날 병풍 같은 자연의 모습을 한 포천 아트밸리를 볼 수 있습니다. 사진 밑의 쪽 공연장을 보시면, 그 뒤의 절벽이 어마어마한 걸 느끼실 수 있으시겠죠. 정말 어마어마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이러한 자연의 모습이 신기하기도 합니다.

 

포천 아트밸리 호수 공연장

 

 

역시 이 곳에서도 천주호 호수의 모습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이 곳에서 호수를 먼저 감상했었더라면, 이 곳의 경치도 정말 아름답다고 생각이 들었을 것 같은데, 이미 반대쪽에서 호수의 너무너무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 와서 상대적으로는 조금 시시하다는 생각도 드네요. 그만큼 앞 쪽에서 바라본 호수의 모습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호수 공연장쪽에서 바라본 천주호

 

 

호수 뒤쪽까지 구경하고, 조각 공원을 지나쳐서 다시 입구 쪽으로 돌아왔습니다. 조각 공원에도 많은 조각품들이 있다고 하니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구경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더위에 너무 지친 탓에 멀리서 보고, 그냥 내려왔습니다.

 

내려오는 길에 또 귀여운 조각품을 발견하였습니다. 무언가를 원하는 듯한 팔과 표정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너무 귀여워서 조각품과 같은 포즈와 표정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렇게 포천 아트밸리에는 귀여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들이 곳곳에 있습니다. 내려오실 때까지 카메라를 꼭 잘 챙기셔야 합니다.

 

내려오는 길목에 있는 귀여운 조각품

 

 

다행히 내려오는 길은 바람이 선선하게 불어 시원했습니다. 게다가 조용해서 새소리도 잘 들리고,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노랫소리까지 하나하나 다 좋았습니다. 내려오는 길은 그렇게 힘들지 않으니, 모노레일 대신 걸어서 내려오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포천 아트밸리 걸어서 내려오는 길

 

처음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포천 아트밸리는 과거에는 폐채석장이었는데, 이렇게 아름다운 관광지로 탈바꿈을 하다니 너무 신기했습니다. 예술 공원답게 각종 조형물, 조각품들 그리고 너무너무 아름다운 천주호까지 볼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포천에 오시면 꼭 아트밸리에 오셔서 저처럼 행복한 기분을 느끼셨으면 좋겠네요.

 

 

유튜브 TBS 시민의 방송 채널, 영상에세이 쉼 "포천아트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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