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당진 (Dangjin)

[국내여행 - 충남 당진] 당진 하루 여행, #2 아미미술관 (Ami Art Museum)

traveller.MJ 2020. 8. 9. 10:19

# 트래블러 MJ, 국내 당진 아미 미술관 이야기 (2019. 10)

 

아그로 랜드에서 약 15분정도 차로 달려 '아미 미술관'(Ami Art Museum)으로 향했습니다. 이런 곳에 미술관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때쯤 아미 미술관이 보입니다. 아미 미술관은 이미 sns상에서 당진 여행코스로 꽤 유명했기 때문에 기대를 품고 갔습니다.

 

아미 미술관에 도착하여 무료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입장권을 끊었습니다. 다행히도 주차 자리가 있어 바로 주차를 하였습니다. 입장권은 성인 6,000원, 24개월 ~ 고등학생은 4,000원에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동절기 오후 5시 30분)이니, 관람할 시간 생각하셔서 시간 맞춰서 오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점심 시간이 약간 지난 시간에 도착을 하여 여유롭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아미 미술관 입장권

 

 

아미미술관은 충남 당진의 작은 시골 학교(유동초등학교)가 지속적인 학생 수 감소로 폐교를 하면서, 예술을 사랑하시는 예술가 분들이 이 곳을 매입하여 작업실로, 미술관으로 새로 개관을 한 것이라고 합니다.

 

*아미 미술관('Ami Art Museum') : 학교의 뒷산인 아미산 자락에 위치해있다. 아미산은 산의 능선이 마치 여인의 아름다운 눈썹을 닮아 아미산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미 미술관의 아미는 아미산의 이름을 따기도 했고, 프랑스어로 친구를 뜻하는 아미('Ami')를 따서 가깝고 친근한 미술관이라는 뜻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처음 들어갈 때부터 Ami Art Museum이라고 이쁘게 장식되어 있습니다. 나뭇잎에 햇빛이 비춰 다채로운 색을 내는 것이 너무 이쁘네요. 아미 미술관에 가시면 느끼시겠지만, 아미 미술관은 이렇게 햇빛과 조명의 자연스러운 빛들에 의해 미술관의 작품이 더욱 돋보이고, 예쁘게 보입니다. 우선 저도, 아미 미술관의 대표 포토존 중 한 곳인 이곳에서 사진 한 장 찍었습니다. 

 

아미 미술관의 입구

 

 

아미 미술관으로 들어가시면 다양한 작가 분들의 작품을 보실 수 있습니다. 다양한 작가의 다양한 작품들이 있었지만, 모든 작품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느낀 것은 작품속에 자연스러움이 녹아들었다는 것입니다. 자연의 햇빛이 작품과 어우러지고, 미술관의 조명이 작품과 어우러지면서 작품 하나하나가 더 돋보였던 것 같습니다. 나무를 표현하고자 보이는 이 작품들도 조명의 효과로 그냥 한 가지 초록색이 아닌, 빛과 함께 여러가지 초록색을 띄고, 벽에 그림자까지 적당히 비춰져 있어서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던 작품이였습니다.

 

아미 미술관 작품

 

 

 

아미 미술관의 작품

 

 

아미 미술관에는 또한 작가의 개성이 너무나도 잘 드러나는 작품들도 많았습니다. 이런저런 작품들을 구경하면서 '와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고, 이것을 작품으로 풀어낼 수가 있지?'라고 신기해하면서 본 작품들도 너무 많습니다. 아래 작품도 그러한 작품들 중 하나입니다.

 

아미 미술관의 작품

 

 

아래 사진은 개인적으로 아미 미술관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공간입니다. 나뭇잎이 있는 창문 사이로 자연스럽게 햇빛이 내리쬐고, 그 나뭇잎 창문과 햇빛에 의해서 벽에 자연이 만드는 작품이 탄생한 듯하였습니다. 의도를 하신건지, 우연히 만들어진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마치 미술관의 작품들 중 하나처럼 너무나도 예뻤던 공간이였습니다. 이 것을 보려면 햇빛이 내리쬘 때 시간을 잘 맞춰서 와야할 것 같네요. 아미 미술관에 방문하시는 분들도 이 풍경을 꼭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미 미술관의 작품

 

 

아미 미술관의 실내의 작품들을 다 구경하고, 이제는 뒷문을 통해 밖으로 나왔습니다. 뒷문을 나오면 아주 짧은 산책할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이 곳에서 약간은 심오해 보이는 벽에 그려진 그림도 구경하고, 잠시나마 여유롭게 산책도 했습니다. 아기들과 산책하는 세 가족의 뒷 모습이 너무 너무 행복해보여, 그 모습을 보면서 저도 괜히 흐뭇하기도 하고, 행복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미 미술관 외벽에 있던 작품
아미 미술관 뒷문으로 나오면 보이는 모습

 

 

이렇게 미술관의 뒤쪽까지 천천히 구경하고 나오니 약 1시간정도 흐른 것 같습니다. 이 곳을 여유롭게 구경하시고, 사진도 많이 찍으시려는 분들은 1시간 ~ 2시간까지 생각하시고 오시면 될 것 같습니다. 밑의 사진처럼 예쁜 포토존들도 정말 많거든요. 햇빛이라는 자연 조명도 있어서 사진 찍으면 너무 이쁘고 멋지게 잘 나올 것 같습니다. 

 

아미 미술관의 귀여운 포토존
아미 미술관 입구에 위치한 조형물

 

 

아미 미술관의 한 쪽에는 운동장 크기의 광장같은 곳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아미 미술관을 구경하시고, 이 곳을 떠나기 전에 벤치에 앉아서 잠시 쉬어가기 좋은 곳입니다. 이 곳에서 행복해하는 연인들 모습, 가족들을 보면 또 자연 힐링이 되는 것 같습니다.

 

 

 

 

당진 여행을 찾아보면 이 곳 '아미 미술관'이 꼭 나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이 곳을 추천하는 이유를 직접 와보니 알 것 같았습니다. 작품들 자체도 너무 이쁘지만, 자연과 어우러져서 더욱 빛을 발하는 모습도 너무 인상적입니다. 또한, 미술관 주위도 너무 관리가 잘 되어 산책하기도 너무 좋습니다. 당진에 오시는 분들은 이 곳 아미 미술관에 오시면 눈에 좋은 것들을 많이 많이 담아가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드네요.

 

 

아미 미술관 소개 영상 (출처 : 당진시청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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