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가평 (Gapyeong)

[국내여행 - 가평] 가평 레일 바이크 (Gapyeong Rail Bike)

traveller.MJ 2020. 8. 13. 23:52

# 트래블러 MJ, 국내 가평 레일 바이크 이야기 (2019.11)

 

오늘은 작년 10월에 다녀왔던 '가평 레일 바이크'(Gapyeong Rail Bike)에 대한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내비게이션으로 '가평 레일 바이크'를 치고 오시면 쉽게 찾아오실 수 있습니다. 

 

운행시간 및 요금은 홈페이지에 아래와 같이 안내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수험생, 지역 주민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이 있으니 홈페이지를 방문하셔서 자세한 정보를 보고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가평 레일 바이크 운행 안내 (gprailpark.com)

 

저는 가평역 출발 12:00시, 2인으로 미리 예약을 했습니다. 아! 참고로 2인승은 전동 바이크이고, 4인승은 수동 바이크이기 때문에 이 점 참고하셔서 예약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2인으로 예약했기 때문에 비교적 편하게 탔었는데, 4인으로 타시는 분들은 조금 힘들어하시는 모습도 보였었거든요. 가평역에서 경강역, 그리고 다시 가평역으로 돌아오시는 길이 총 8km라고 하니 꽤 힘들 법도 합니다.

가평 레일바이크 코스 (gprailpark.com)

 

저는 이미 예매를 했기 때문에 매표소에서 바우처로 교환을 했습니다. 원래 이 때의 날씨가 좋지 않을 것이라고 예보를 했었는데, 생각보다 날씨가 너무 맑고 하늘이 예뻐서 기분이 좋아졌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무지개 색의 Rail Park 글씨도 너무 귀여워 보였습니다.

가평 레일 바이크 매표소
가평 레일파크 입장권

 

시간에 거의 맞추어서 도착을 해서 많이 기다리지는 않았습니다. 기다리는 것을 싫어하는 저로썬 시간이 정해져 있어 기다리는 시간이 적어 참 좋았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 탑승시에 간단하게 주의사항을 듣고 바로 탑승을 하였습니다. 앞 차와 어느 정도 간격을 유지하고, 브레이크를 잡을 때에는 여러 번 나누어 잡으셔야 한다고 합니다. 탑승하실 때 다시 설명해주시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네요.  

 

출발할 때부터 너무 예쁜 풍경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제가 갔을 때에는 특히 늦가을 단풍도 들고, 하늘도 맑아서 더욱 예뻤다고 느꼈었던 것 같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뒷 산에도 아직 붉게 단풍이 들어있는 걸 보실 수 있으시죠. 가을에 방문해도 이렇게 예쁜 풍경을 보실 수 있습니다. 특히 바람이 불 때면 달리는 바이크 사이로 단풍과 은행잎이 날려 더욱 낭만적입니다.

가평 레일 바이크 탄 풍경

 

얼마 안가시면 바로 '북한강' 풍경을 보실 수 있습니다. 마치 그림 같은 풍경이네요. 바이크를 타고 가긴 하지만, 북한강의 너비가 꽤 넓어서 몇 분 동안을 이러한 풍경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저도 이 풍경을 넋 놓고 봤었던 기억이 나네요. 이 풍경은 사진으로 다시 봐도 너무 멋지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평 레일 바이크를 타며 본 북한강 풍경
가평 레일 바이크

 

북한강을 지나 이제는 조금 비슷비슷해 보이는 레일 길을 지나다 보면, 레일 바이크의 반환점인 '경강역'이 나옵니다. 이 곳에서 약 10분 정도의 휴식 시간이 주어집니다. 간단하게 커피 등을 사먹으실 수 있는 매점도 있습니다. 저도 추위를 달랠 겸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마셨습니다. 여름에 방문하시면 더위를 식히실 수 있는 차가운 음료를 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은 지금은 운영이 되고 있지 않은 폐역이 된 경강역입니다. 사진에서도 느끼실 수 있으시겠지만, 옛날의 아날로그 감성이 충만한 옛 기찻길의 역처럼 보입니다. 이러한 아날로그 감성의 역이 정겹기도 합니다.   

가평 레일 바이크 반환점인 '경강역'

 

이렇게 정겨운 공간인 경강역은 영화 '편지'의 촬영지이기도 합니다. 영화 초반의 남녀 주인공이 처음 마주쳐서 인연이 시작되는 공간이라고 하네요. 영화의 촬영지로 유명해지면서 해외 관광객들도 종종 많이 찾아오신다고 합니다. 이 곳에서 옛날 아날로그 감성으로 사진을 찍으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영화 '편지'의 촬영지이기도 한 경강역
아날로그 감성의 경강역

 

짧은 10분의 경강역에서의 휴식을 마치고 다시 레일 바이크를 타고 가평역으로 돌아갔습니다. 돌아오면서 보니 처음 갈 때는 보지 못했던 또 다른 풍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렇게 좋은 풍경의 마을에서 살면 더 하루하루가 더 행복해질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가평 레일 바이크를 타면서 본 정겨운 마을 풍경

 

이렇게 바이크를 통해 짧지만 편한 여행을 마쳤습니다. 약 1시간이 조금 넘는 시간동안 전동 바이크를 통해 너무 편하면서도 좋은 여행을 했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 말씀드린 것처럼 4인승을 타게 되면, 편하지는 않을 수도 있으니 꼭!! 참고해주세요. 

레일 바이크를 타는 시기에 따라 풍경이 많이 다를 수도 있지만, 적어도 제가 탔던 11월의 단풍이 조금은 남아있던 늦가을의 레일 바이크는 제 기억에 많이 남는 것 같습니다.

레일 바이크 입구의 포토존

 

꼭 좋은 날씨에 가평 레일 바이크를 타셔서 좋은 추억을 많이 쌓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늦가을에 가시는 분들 긴 팔을 입고 가셔도 바이크를 탈 때에는 조금 추우실 수도 있으니 추가 겉 옷을 챙겨가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가평 레일 바이크에 가시는 분들 저처럼 모두 좋은 추억 쌓고 오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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