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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 여수] 여수 스카이플라이(짚라인), 고소동 벽화마을

traveller.MJ 2020. 8. 17. 16:36

# 트래블러 MJ, 여수 세번째 이야기

 

바다 앞 리조트에서 조금 쉬다가 이번에는 여수의 짚라인을 타러 나왔습니다. 여수 '스카이플라이'(sky fly)는제가 있었던 유탑 마리나 리조트에서 걸어서 약 5분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었습니다. 찾아오시는 분들은 한화 아쿠아 플라넷 근처에 있으니 이 곳으로 찾아오시면 됩니다. 주차가 필요하신 분들은 유탑 마리나 리조트 옆에 위치해있는 '여수 세계 박람회 1문 주차장'에 주차하고 걸어오시면 됩니다. 

 

한화 아쿠아 플라넷 옆에 위치해 있는 여수 스카이플라이

 

 

한화 아쿠아 플래닛 옆쪽으로 오시면 생각보다 소박한 매표소를 보실 수 있습니다. 여수 짚라인의 왕복 요금은 성인 15,000원, 소인 12,000원입니다. 하지만 저같은 경우에는 온라인 소셜 커머스로 미리 예약을 했기 때문에 12,000원으로 비교적 저렴하게 예매할 수 있었습니다. 여수 짚라인을 타시러 가시는 분들은 미리 온라인으로 예매하시고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여수 스카이 플라이 매표소
여수 스카이플라이 이용안내 (www.exposkyfly.co.kr)

 

 

예약 확인을 한 후에 물품 보관함에 개인 물품을 보관하고, 짚라인을 타는 곳으로 갔습니다. 짚라인을 타는 곳도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작아서 조금은 놀랐었습니다. 사진으로 보시는 빨간색 부분의 꼭대기가 짚라인의 출발 지점입니다.

 

우선 타는 곳에 가시면 짚라인 장비를 장착하고 위쪽으로 계단을 통해 올라가게 됩니다. 이 때부터는 살짝 떨리기 시작합니다. 저도 설렘 반, 두려움 반으로 짚라인을 타기 위해 기다렸습니다. 짚라인을 타는 코스는 매우 짧고, 타는 시간도 왕복 총 3분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시간은 짧지만, 바다 위에서 바람을 가르며 날아가는듯한 체험을 하실 수 있어 매우 기분은 좋습니다. 무섭다라는 느낌은 들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가격도 비교적 저렴한 편이니, 이 근처에 오시게 되면 짚라인 체험을 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여수 스카이 플라이 타는 곳

 

 

여수 짚라인(스카이 플라이)를 체험하고 난 후에, 차를 타고 고소동 벽화마을로 향했습니다. 벽화마을 근처에 주차자리가 없어 겨우 주차자리를 찾아 '고소1004 벽화 마을'까지 걸어갔습니다. 입구까지 가는 길에 슬쩍슬쩍 벽화마을이 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아래에서 살짝 보이는 벽화마을도 아기자기하니 너무 귀엽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래에서 본 고소 벽화마을

 

 

여수를 대표하는 벽화마을인 고소동은 2012년 여수엑스포를 계기로 주민과 여수시가 힘을 합쳐 낙후된 달동네를 벽화마을로 변신시킨 곳이라고 합니다. 고소 1004 벽화마을의 '1004'는 진남관에서 출발하여 고소동을 거쳐 여수해양공원까지의 거리가 총 1004m이기 때문에, 천사 벽화마을이라는 명칭도 얻게 되었다고 합니다.

 

고소 1004 벽화마을은 지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꽤 넓게 벽화마을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벽화 마을에 들어가실 수 있는 입구도 여러 개입니다. 저는 그 중 하나인 종포문으로 벽화마을을 시작하였습니다. 종포문 입구에서부터 예쁜 벽화로 방문객들을 환영해주고 있었습니다.

 

고소 1004 벽화마을 지도
고소 벽화마을 종포문
고소동 벽화마을 종포문 입구

 

 

올라가시면 초입부터 너무 예쁜 벽화를 보실 수 있습니다. 그냥 지나치기에 너무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동네 자체는 옛 동네의 정취를 그대로 간직하면서도 벽은 너무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아 사진을 찍기에도 너무 좋았습니다. 사람이 없는 곳에서는 가만히 있으면, 마치 시간이 멈춘 것 같은 느낌도 듭니다.

 

고소 벽화마을의 어린왕자 벽화
고소 벽화마을의 귀여운 벽화

 

 

벽화마을의 계단도 귀엽게 잘 꾸며놓았습니다. 계단 아래에서 올려다 보시면, 각 계단의 그림이 합쳐져 하나의 그림처럼 보입니다. 어떻게 이렇게 잘 그렸는지 신기할 따름입니다. 저는 이 곳 계단에 앉아서 사진 몇 장을 남겼습니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사진 몇 장을 건졌네요. 

 

벽화마을의 계단

 

 

벽화마을의 중간 중간에는 이 곳을 구경하시러 오시는 관광객들을 배려하는 듯한 포토존들도 많습니다. 아래의 유니콘 벽화도 그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포토존들에서도 사진을 찍으시면 이쁜 사진을 많이 찍으실 수 있으실 것 같네요.

 

벽화마을의 유니콘 포토존
벽화마을의 포토존

 

 

벽화마을을 어느정도 구경하고 벽화마을에 중간에 위치해있는 '낭만카페'로 갔습니다. 이 곳은 SNS상에서 바다가 보이는 카페로 이미 꽤 유명한 곳입니다. 제가 갔을 때에도 역시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저는 청포도 에이드를 주문하고, 운좋게 카페 1층 창가 자리에 앉았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바다와 빨간 지붕의 정겨운 마을의 풍경이 정겹기도 하고 낭만적이기도 하네요. 이 곳에서 더위도 식히고, 너무 예쁜 풍경으로 힐링도 하고 너무 좋았던 순간이였습니다.

꼭 이 카페가 아니더라도 벽화마을에 오시는 분들은 땀도 식힐 겸 바다가 보이는 곳에서 여유롭게 차 한잔을 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여수 낭만카페

 

 

저는 낭만카페에서 조금 쉬다가 내려왔습니다. 저는 더 높이는 올라가진 않았지만, 더 올라가시면 더 다양한 벽화와 전망대도 있다고 하니 시간과 체력이 되시는 분들은 더 올라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내려오는 길에 문득문득 잠시 가만히 서서 여수 앞바다와 거북선 대교의 풍경을 감상하였습니다. 올라오는 길에도 봤었고, 카페에서도 봤었던 풍경이지만 다시 봐도 또 힐링이 되는 멋진 풍경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수에 와서 바다는 원없이 보는 것 같네요.

 

고소동 벽화마을에서 내려다 본 풍경

 

 

여수에 오시면 이 곳 벽화마을에 방문하셔서 옛 동네의 정겨운 정취도 느끼시고, 아기자기한 벽화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많은 추억을 남기셨으면 좋겠습니다. 

 

 

*여수 여행 꿀팁

2020/08/16 - [여행정보] - 여수, 순천, 광양, 보성 여행 꿀팁 (8/1 ~ 11/30, 14000명 선착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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