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여수 (Yeosu)

[국내여행 - 여수] 여수 해상 케이블카, 돌산 공원

traveller.MJ 2020. 8. 18. 21:16

# 트래블러 MJ,  여수 네 번째 이야기 (2020. 08)

 

이번에는 '여수 해상 케이블카'를 타러 갔습니다.여수 해상 케이블카를 탈 수 있는  여수 해상 케이블카 돌산 정류장도 역시 제가 머물렀던 유탑 마리나 리조트에서 가까웠습니다. 이 근처 베네치아 리조트, 소노캄 리조트 그리고 유탑 마리나 리조트에 머무르시는 분들은 해상 케이블카 정류장까지 도보로 약 5분 ~ 10분 정도만 걸어가시면 됩니다. 거리가 좀 되는 곳에 머무르셔서 차를 가지고 오시는 분들은 '여수시 오동도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오시면 됩니다.

 

여수 해상 케이블카 엘리베이터 타러 가는 길

 

 

여수 해상케이블카를 타러 가기 위해서는 타는 곳까지 엘리베이터를 타야 합니다. 엘리베이터를 타는 줄도 꽤 길지만, 엘리베이터가 2대로 운영 중이고, 여러 명이 엘리베이터에 탑승할 수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는 오래 기다리지 않으실 겁니다. 저도 사람들이 많이 줄 서 있어서 얼마나 기다려야하나 걱정을 했었는데 한 10분 정도, 얼마 기다리지 않고 바로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계단으로 올라가는 방법도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셔서 내리시면 탑승장까지 다리를 건너야 합니다. 이 곳을 건널 때에도 꽤 멋진 여수의 바다 풍경을 보실 수 있습니다. 여수는 어딜가나 높은 곳에 올라가면 예쁜 바다를 볼 수 있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다리가 길지 않기 때문에 금방 탑승장으로 오실 수 있습니다. 사진으로 보이는 건물에 매표소가 있으니 그곳에서 현장 예매를 하시거나 또는 미리 예약하신 분들은 무인발권기를 통해 표를 발권받으시면 됩니다. 

 

여수 해상 케이블카 탑승장의 모습

 

 

여수 해상 케이블카의 운행 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이고, 요금은 아래와 같습니다. 현장 예매를 할 경우에는 일반적으로는 대인, 일반 캐빈 기준 왕복 15,000원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것 또한 미리 온라인으로 예매를 하고 갔기 때문에 비교적 저렴하게 예매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판타지 뉴월드 패키지 A를 원래 가격인 20,000원이 아닌, 1인 기준 16,500원으로 예매를 하고 갔습니다. 여수 해상 케이블카를 탈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미리 예매를 하시고 가시면 여행 경비를 절약하실 수 있을 것 같네요.

 

여수 해상 케이블카 요금표 (yeosucablecar.com)
여수 해상 케이블카 요금표 (yeosucablecar.com)

 

 

 

여수 해상케이블카는 바다 위를 지나 섬과 육지를 연결하는, 국내 최초의 해상 케이블카라고 합니다. 크리스탈 캐빈 15대와 일반 캐빈 35대, 총 50대의 케이블카로 운영되고 있으며, 특히 크리스탈 캐빈은 바닥을 강화 유리로 만들어 짜릿한 스릴감과 함께, 아름다운 바다를 발밑에 두고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캐빈이라고 하니, 무섭지 않으시다면 크리스탈 캐빈을 타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탑승장은 2층이지만, 저는 판타지 뉴월드 패키지로 구매를 했기 때문에 먼저 미디어 아트와 VR를 체험할 수 있는 3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이 곳은 약간의 트릭아트 그림들과 거울의 방과 미로 등 짧지만 재미있는 코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약간은 시시할 수도 있는 코스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사진만큼은 특별하게 찍으실 수 있습니다. 사진을 찍고 나오시면 마지막으로 VR 체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VR 롤러코스터와 VR 리듬 게임 중 한 가지를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리듬 게임을 선택하여 나름대로 재미있게 즐기고 왔습니다.

 

3층 판타지 뉴월드 입구
판타지 뉴월드 포토존 중 한 곳
판타지 뉴월드의 해상 케이블카 포토존

 

 

2층으로 다시 내려와 케이블카를 탔습니다. 가기 전에 알아봤을 때에는 코로나때문에 한 캐빈당 2명씩 탑승한다고 나와있었는데, 제가 갔을 때에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6명씩 탑승하였습니다. 아마 그때의 상황에 따라서 조금씩 다른 것 같습니다. 그래도 6명씩 탄 덕분에 기다리는 시간은 길지는 않았습니다.

 

체감상으로는 한 10분정도 탄 것 같습니다. 해상 케이블카에서 제가 방문했었던 고소동 벽화마을도 저 멀리 보이고, 이순신 대교와 하멜 등대까지 너무 예쁜 풍경에 자연스럽게 사진을 많이 찍었습니다. 또한 짚라인에 이어 바다 위에 떠있는 듯한 기분이 신선하기도 하고 너무 좋았습니다. 노을질 때 해상 케이블카를 타니 예쁜 풍경에 노을까지 더해져 더 낭만적이었네요.

 

해상 케이블카에서 보이는 이순신 대교의 모습
해상 케이블카에서 보이는 벽화마을의 모습

 

 

도착하여 전망대로 올라갔습니다. 전망대에서 본 바다도 역시 멋지네요. 파란 하늘과 바다 그리고 그 위에 떠 있는 배들, 그리고 초록빛의 울창한 산까지 몸과 마음이 모두 맑아지는 듯 합니다.

전망대에서 본 여수 바다

 

 

전망대에서 내려와 '돌산공원'으로 갔습니다. 사실 제가 해상 케이블카를 탄 주요 목적이 돌산공원이었습니다. 이 곳에서 보는 돌산대교의 전경이 그렇게 멋지다고 들었었거든요. 그래서 일부러 저는 노을 지는 시간에 맞추어 이 곳을 방문했었습니다. 돌산공원에서 보는 돌산대교의 모습이 멋져서일까요. 이 곳에는 돌산대교 준공기념탑도 있습니다.  

돌산공원의 돌산대교 준공 기념탑

 

 

돌산대교 준공 기념탑을 지나면 바로 돌산대교의 모습이 보이는 뷰포인트로 오실 수 있습니다. 정말 한눈에 돌산대교를 볼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돌산대교의 웅장함과 그 위에 비치는 노을까지 정말 여수의 대표적인 풍경 맛집이라고 할 만하네요. 이 풍경을 보고 있자니 노을 지는 시간에 맞춰 잘 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푸른 하늘에 노을까지 비추니 돌산대교의 모습이 더더욱 그림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곳이 이렇게 멋진 명소인만큼 사진 찍으러 오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저도 그 옆에 살짝 자리를 잡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돌산공원에서 내려다 보는 돌산대교의 모습

 

 

멋진 풍경을 보고 기분 좋게 다시 해상 케이블카를 타러 돌아왔습니다. 케이블카를 타러 가는 길에 이렇게 귀여운 하트 모양의 바닥 조형물도 있습니다. 돌산공원에는 이렇게 소소하게 잘 꾸며놓은 곳들이 곳곳에 있어 산책하기도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돌산공원의 하트 모양 조명

 

 

해상 케이블카를 타고 돌아오는 길에 아쉬워서 풍경 사진을 또 찍어보았습니다. 이렇게 예쁜 바다의 도시 여수를 떠나려니 아쉬운 생각이 듭니다. 여수에서 정말 원 없이 바다를 보았는데, 그 조금조금씩 다른 바다의 모습이 하나하나 너무 예뻐 사진으로도 담고, 눈으로도 담았었던 것 같습니다. 사진으로 다시 보니 또 여수가 그리워지네요.

해상 케이블카에서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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