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순천 (Suncheon)

[국내여행 - 순천] 세계 5대 연안습지, 순천만습지

traveller.MJ 2020. 8. 21. 15:59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순찬만국가정원 및 순천만습지를 20.08.24 ~ 20.08.30, 7일간 임시 휴장한다고 합니다. 방문하시기 전에 홈페이지에서 다시 확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scbay.suncheon.go.kr)


# 트래블러 MJ, 순천 세 번째 이야기

이번에는 세계 5대 연안습지 중 하나인 '순천만 습지' 방문하였습니다. 순천만 습지는 습지 중에서도 희귀 조류가 가장 많은 곳으로 뽑힌다고 합니다. 그만큼 습지의 질이 좋고 갈대가 빽빽하여 겨울바람을 막아주고, 먹이도 풍부하다고 합니다. 저도 이미 오기 전에 사진으로 끝없이 광활한 갈대의 모습을 봤기 때문에 더욱 기대를 품고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세계 5대 연안습지 : 순천만습지, 미국 동부 조지아주 연안, 캐나다 동부연안, 아마존강 유역, 유럽 북해연안

 

 

이 곳 주차장 요금은 일반 승용차 기준 3,000원입니다. 다른 관광지는 대부분 무료이지만, 이 곳은 주차비를 지불하셔야 합니다.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순천만습지 주차요금 (scbay.suncheon.go.kr)

 

 

관람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일몰시까지라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그래도 매표를 하셔야 하니 매표시간 전에는 들어가셔야 합니다. 입장권도 성인 기준 8,000원(국가정원 입장권이 있으시면 무료)이지만, 순천만 습지 홈페이지 https://scbay.suncheon.go.kr에 다양한 우대 혜택이 있으니, 직접 들어가셔서 확인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단, 제가 계속해서 소개해드린 꿀팁을 이용하시면 이 곳 역시 무료로 입장 가능(아래 링크)합니다. 꼭 확인하셔서 무료로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순천만습지 이용시간 (scbay.suncheon.go.kr)
순천만습지 입장료 (scbay.suncheon.go.kr)

 

 

[순천 여행 꿀팁]

2020/08/16 - [여행정보] - 여수, 순천, 광양, 보성 여행 꿀팁 (8/1 ~ 11/30, 14000명 선착순)

 

여수, 순천, 광양, 보성 여행 꿀팁 (8/1 ~ 11/30, 14000명 선착순)

오늘은 여수와 순천을 여행하는 도중 너무 좋았던 꿀팁이 있어 소개해드립니다. 저는 여행하면서 이것을 꽤 유용하게 사용했었는데, 생각보다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남해쪽으로 ��

traveller-mj.tistory.com

 

매표를 하시고 입장을 하시면 '대한민국 제 1호 람사르 연안습지 순천만'이라는 글씨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것은 순천만 습지가 지난 2006년 연안습지 중 대한민국 제 1호로 람사르 협약에 등록된 습지 보존지역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대한민국 전체 람사르 등록 습지 중에서는 4번째라고 합니다.

*람사르 협약 : 1971년 이란의 람사르에서 체결된 국제습지조약으로 정식 명칭은 '물새 서식지로서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에 관한 협약'이라고 합니다. 가맹국은 철새의 중계지나 번식지가 되는 습지를 보호할 의무가 있고, 가맹 시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를 1개소 이상 보호지로 지정해야 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총 19곳이 람사르 습지로 지정되었습니다.

 

대한민국 제1호 람사르 연안습지 순천만

 

 

왼쪽으로 천문대와 자연생태체험관이 보였지만, 저는 이 곳은 보지 않고 지나갔습니다. 시간적으로 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철새 또는 천체 관측, 그리고 여러 생태 체험을 하실 수 있다고 하니 방문하시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순천만 습지의 자연 생태 체험관, 그 왼쪽으로는 천문대가 위치해 있다.

 

 

갈대숲이 있는 탐방로로 가시기 전에는 '흑두루미 소망터널'을 지나시게 됩니다. 이 곳은 흑두루미 소망패에 소원을 적고 흑두루미 터널을 걸으며 소원을 비는 꿈을 담은 길이라고 합니다. 이 터널의 뜻처럼 많은 관광객들이 각자만의 소원을 적어 터널에 걸어두었습니다. 저도 흑두루미 소망터널에서 소원을 빌며, 이 곳을 천천히 걸어 나왔습니다. 꼭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순천만습지 흑두루미 소망터널

 

 

소망터널을 나오시면, 화장실과 잠깐의 휴식을 취하실 수 있는 쉼터를 만나시게 됩니다. 저도 이 곳에 잠시 앉아 더위를 식혔습니다. 가만히 앉아 있으니,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게 느껴져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순천만 습지의 순천만쉼터

 

 

쉼터에서 '무진교'라는 다리를 건너시면 이제 바로 '갈대숲 탐방로'로 가실 수 있습니다. 무진교 다리를 건너실 때에도 양옆으로 순천만과 그 옆의 넓게 펼쳐져 있는 갈대의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마치 한 폭의 그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진교 다리를 건너며 본 풍경

 

 

갈대숲 쪽으로 건너가시면 갈대들이 광활하게 펼쳐져 있습니다. 여름이기 때문에 완전 갈색의 갈대들은 아니지만 너무나도 푸르르게 펼쳐져 있습니다. 저 멀리까지 드넓은 갈대숲의 광경에 감탄을 하였습니다. 이 곳에서는 그냥 길을 따라서 산책하듯이 구경하시면 됩니다. 저도 역시 발길이 닿는 데로 갈대숲을 산책하였습니다.

갈대숲 탐방로 두갈래 길

 

햇빛은 너무나도 쨍쨍하였지만 광활한 들판에 산들산들 불어오는 바람이 너무 좋았습니다. 더운 날씨에 땀을 식혀주듯 선선하게 불어오는 바람이 마치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은 느낌이였습니다.

하늘이 너무 맑은 탓에 사진도 너무 이쁘게 잘 찍히는 것 같습니다. 약간의 과장을 섞으면 언뜻 컴퓨터의 배경화면과 같은 모습입니다. 그만큼 너무 예쁜 풍경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순천만 습지의 풍경
순천만 습지의 풍경

 

 

또한 가만히 서서 갈대숲들이 바람에 흔들리는 소리를 들으면 힐링이 되는 듯합니다. 시끄러운 도심환경에서 벗어나서 선선하게 부는 바람과 갈대들이 노래하듯 들리는 마찰음이 참 마음을 여유롭게 만들어 주네요. 정말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는 소리인 것 같습니다.

갈대들이 부딪히는 소리

 

곳곳에 멋진 배경으로 예쁘게 사진을 찍으실 수 있는 포토존들도 많습니다. 이 곳에서 사진을 찍으시면 파란색의 하늘과, 흰색의 구름, 초록색의 갈대숲들을 배경으로 너무나 이쁜 사진을 찍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포토존에서 멋진 사진들을 많이 남기셨으면 좋겠습니다.

순천만습지 곳곳에 위치해 있는 포토존

 

 

한참을 갈대숲을 산책하고, 사진을 찍고 기분 좋게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귀여운 조형물도 보이네요. 예쁜 풍경 사이로 너무 잘 어울리는 한 쌍 같습니다.

순천만습지의 조형물

 

 

큰 기대를 하고 가지 않았던 순천만 습지였지만, 너무나도 기분 좋은 마음으로 돌아왔던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광활한 갈대숲의 풍경, 그리고 선선한 바람과 그 바람에 부딪혀 소리를 내는 갈대숲들, 너무나도 힐링이 되었던 순간들이었습니다.

이 곳에 방문하시는 분들도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에 꼭 기쁜 마음으로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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