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순천 (Suncheon)

[국내여행 - 순천] 순천 낙안읍성

traveller.MJ 2020. 8. 19. 15:11

# 트래블러 MJ, 순천 첫 번째 이야기 (2020. 08)

 

여수 여행을 끝내고 이번에는 순천으로 왔습니다. 순천의 첫 번째 여행 코스로 '낙안 읍성'을 선택했습니다. 낙안읍성은 순천시내와는 조금 떨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가는 길이 너무 예뻐 풍경 감상하면서 드라이브하는 기분으로 오시면 될 것 같습니다.

*순천 낙안 읍성 : 
순천 낙안 읍성은 현존하는 조선시대의 읍성들 가운데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된 곳으로 특히 성 안에는 전통적인 가옥들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성곽은 조선 태조 6년(1397) 낙안 출신, 전라도 수군도절제사 양혜공 김빈길 장군이 왜구의 침입에 맞서기 위해 흙으로 쌓았고, 세종 6년(1424)되던 해부터 석성으로 쌓기 시작했으며, 석성으로 중수된 것은 그로부터 약 200년 후인 인조 4년(1626) 충민공 임경업 장군이 낙안군수로 부임한 이후라고 합니다. 
낙안읍성은 1983년 사적 302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낙안 읍성의 운영 시간은 계절마다 조금 달라지니 가시기 전에 꼭 확인하고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5월 9월 : 8:30 ~ 18:30
-. 1월, 11월, 12월 : 9:00 ~ 17:30
-. 2월 ~ 4월, 10월 : 9:00 ~ 18:00


입장 요금은 어른 기준 4,000원, 청소년과 군인은 2,5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하지만 제가 지난 글에서 알려드린 꿀팁을 이용하시면 무료로 이용하실 수 있으니 꼭꼭 이전 글 참고하셔서 무료 혜택 이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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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ler-mj.tistory.com


저는 낙안 읍성에 점심 전에 도착하였는데, 오전부터 해가 쨍쨍하였습니다. 햇빛때문에 덥긴해도 맑은 날씨 덕분에 들어가는 입구부터 막 찍어도 한 폭의 그림같았습니다. 너무 맑은 날씨에 마음까지 상쾌해지는 것 같습니다.

낙안 읍성의 입구


입구로 들어가면 더 놀랍습니다. 마치 시간을 거슬러 조선 시대 속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만큼 정말 조선 시대 읍성의 모습을 잘 보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이 곳의 역사적 가치도 매우 높고, 국내 최초로 마을 전체가 국가지정 문화재 사적지라고 합니다. 이러한 초가집들이 후대에 복원한 모습이 아니고 옛 조상들의 가옥을 그대로 보존한 것이라고 하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낙안 읍성 내 마을의 풍경


마치 조선시대에 들어온 것처럼 초가집 사이를 이리저리 산책하며 둘러보았습니다. 어릴 적 교과서의 사진으로만 봤었던 것 같은데, 실제 초가집을 보고 있자니 마냥 너무 신기했습니다. 우리 조상들은 이러한 가옥에서 어떠한 모습으로 생활을 했을까 상상하며 더 둘러보았습니다.

산책하다보면 죄인을 심판하던 관청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관청의 역할이 무엇이였는지 그 곳에 재현되어있는 마네킹으로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설명이 쓰여져 있는 표지판보다 이렇게 표현을 해 놓은 것이 더 임팩트 있고, 기억에도 더 잘 남는 것 같습니다.

낙안 읍성의 관청

 

이 낙안읍성에는 실제로 약 200명이 넘는 주민 분들이 거주하고 계시다고 합니다. 하루에도 몇백명의 관광객들이 드나드는 곳에서 사는 것이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이 곳에서 사시며 전통을 지키시는 모습이 멋져보이기도 합니다.

또 이 곳에는 주막과 민박집 그리고 여러 전통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이러한 곳에서 전통혼례, 천연 염색 체험 등을 경험하면 기억에도 많이 남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과 함께 오시는 분들은 아이들과 함께 이러한 체험을 하시면 더더욱 좋을 것 같네요. 

낙안 읍성의 전통 혼례 체험장

 

입구에서부터 쭉 들어와 반대쪽 성곽쪽으로 가시면 성곽에 올라갈 수 있는 길을 찾을 수 있습니다. 약간의 오르막길이지만 심한 오르막길이 아니기 때문에 많이 힘들진 않습니다. 그래도 운동화를 챙겨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낙안 읍성 성곽 올라가는 길


이 곳 성곽은 개인적으로 낙안읍성에 오시면 꼭 올라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낙안읍성의 가장 하이라이트입니다. 푸르른 산을 배경으로 한 눈에 들어오는 낙안읍성의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입니다. 아래에서 봤을 때에는 비슷비슷해 보였던 초가집의 모습이 위에서 보니 조금씩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구나 깨닫기도 하였습니다. 참 정겨우면서도 신기한 모습입니다. 정말 옛 시대로 온 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성곽 위에서 내려다 본 낙안 읍성의 마을


계단을 통해 다시 성곽 아래쪽으로 내려왔습니다. 내려오다보면 또 마네킹으로 강가에서 낚시를 하는 정겨운 모습을 재현해 놓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어린 아이가 강가에서 노는 모습이 해맑아 보입니다. 어린 아이가 정말 리얼하게 표현되어 있어 옆에서 같이 놀고싶다는 생각도 드네요.

낙안 읍성의 정겨운 풍경


저는 한 시간이 살짝 넘는 시간동안 낙안 읍성을 구경하고 나왔습니다. 더운 날씨였지만, 마치 옛 시대에 들어와서 간접적이나마 옛 조상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어 좋은 경험이 된 것 같습니다. 만약 오시게 된다면 너무 더운 날씨를 피하셔서 오시면 더욱 상쾌한 기분으로 이 곳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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