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순천 (Suncheon)

[국내여행 - 순천] 순천 드라마 세트장

traveller.MJ 2020. 8. 20. 10:08

# 트래블러 MJ, 순천 두 번째 이야기 (2020. 08)

 

순천 여행을 찾아보면 '순천 드라마 세트장'도 많이 찾을 수 있습니다. 저도 드라마 세트장은 방문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순천에 방문한 김에 얼마나 잘 세트장을 만들어 놓았는지 궁금하여 방문하기로 하였습니다.

 

순천 드라마 촬영장 입구

 

 

이 곳의 입장 시간은 오후 5시, 관람 시간은 오후 6시 까지입니다. 저도 약 한 시간 정도 구경을 한 것 같으니, 5시에 오셔도 빠듯하게 구경하시면 6시까지는 충분히 구경하실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이 곳의 입장료는 일반 개인 기준 3,000원입니다. 하지만, 역시 이 곳도 제가 지난 번 포스팅에서 알려드린 꿀팁을 이용하시면 무료로 입장이 가능합니다. 꼭 확인하시고 미리 준비하셔서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물품보관소도 따로 준비되어 있으니 짐이 많으신 분들은 물품 보관소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순천 드라마 세트장 이용 안내 (www.suncheon.go.kr)

 

 

2020/08/16 - [여행정보] - 여수, 순천, 광양, 보성 여행 꿀팁 (8/1 ~ 11/30, 14000명 선착순)

여수, 순천, 광양, 보성 여행 꿀팁 (8/1 ~ 11/30, 14000명 선착순)

오늘은 여수와 순천을 여행하는 도중 너무 좋았던 꿀팁이 있어 소개해드립니다. 저는 여행하면서 이것을 꽤 유용하게 사용했었는데, 생각보다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남해쪽으로 ��

traveller-mj.tistory.com

 

이 곳은 60~80년대의 서울의 모습을 재현해 놓은 곳이라고 합니다. 직접 방문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 진짜 60~80년대의 옛 마을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너무 그 때의 모습을 재현을 잘 해놓아서 그런지 이 곳에서 드라마와 영화 촬영도 정말 많이 했다고 하네요. 드라마 <사랑과 야망>, <허삼관>, 영화 <님은 먼곳에>, <그 해 여름> 등 정말 익숙한 영화, 드라마들이 이 곳에서 촬영이 되었다니 신기합니다.

 

이 곳에서 촬영된 영화, 드라마들의 포스터들이 입구쪽에 위치해있다.

 

 

큰 옛날 TV모양의 입구로 들어서면, 정겨운 마을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마치 당장 옛날 레트로 느낌의 옷을 입은 사람들이 돌아다녀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듯한 분위기입니다. 리얼한 60~80년대의 모습에 오히려 제가 이방인이 된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길거리를 걸으면 아래와 같은 옛날 느낌의 가게와 간판을 보시게 되는데, 이러한 것을 보면서 저는 더 정겹기도 하고, 살짝 웃기기도 했습니다. 저희 부모님 세대들은 이런 추억의 음악실에서 고고댄스를 추시면서 청춘을 즐기셨을까요? 왠지 상상이 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순천 드라마 세트장의 추억의 음악실
순천 드라마 세트장의 TV 라이도 센터

 

 

이름부터가 정겨운 '청춘 사진관'이라는 곳도 있습니다. 이 곳에서는 진짜 사진을 찍으실 수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순천 드라마 세트장에서 추억을 더욱 소중하게 간직하시고 싶으신 분들은 이 곳 사진관을 이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저는 이 곳 사진관에서 사진을 찍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너무 정겨운 사진관 모습에 그 앞에서 살짝 사진을 찍는 것으로 만족하였습니다.

 

순천 드라마 세트장의 청춘 사진관

 

 

이렇게 이 곳 마을에서 가장 큰 건물인 '순양극장'도 있습니다. 빨간 색의 순양극장 각각의 글자 네온 사인부터 그 밑에 맨발의 청춘 포스터까지 너무 세심하게 옛 서울의 모습을 잘 재현해 놓은 것 같습니다. 안에서는 간단한 영상을 감상하실 수도 있습니다. 제가 갔을 때에도 교복 체험을 하는 학생들이 영상을 보며 앉아있었는데, 그 뒷모습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순천 드라마 세트장의 순양극장

 

 

이번에는 '봉천동 달동네'로 향했습니다. 이 곳은 더 리얼하게 재현되어 있습니다. 사진으로만 봐도 진짜 하나의 동네같습니다. 이 곳의 시간만 멈춰있는 듯했습니다. 또한 정말 사람들이 살고있는 듯한 집들과 가게들도 굉장히 많습니다. 방앗간, 문방구 등등 지금은 보기 힘든 가게의 간판들도 참 정겹네요. 이 곳을 구경하고 있으니, 괜히 옛날 어릴 적 생각도 납니다.

 

순천 드라마 세트장 달동네 모습

 

 

이 곳 골목골목 하나도 너무 진짜 마을의 모습 같습니다. 왠지 집 담벼락, 문의 낙서도 이 곳에 사는 아이들이 해놓은 것만 같습니다. 지붕, 그리고 약간은 낡은 듯한 문들, 울퉁불퉁한 길들까지 120% 잘 재현된 모습이 신기합니다. 저도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구경하고, 사진도 많이 찍었습니다.

이 곳 골목골목을 구경하실 분들은 계단과 길들이 울퉁불퉁하니 운동화를 신고오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순천 드라마 세트장 달동네 골목

 

 

달동네 골목을 구경하고, 내려오는 길에 마을의 모습을 다시 한 번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역시 너무 정겹습니다.

 

순천 드라마 세트장의 봉천동 달동네

 

 

달동네를 구경하시고 내려오시는 길에 '언약의 집'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 곳은 드라마 <에덴의 동쪽>에 나왔던 곳이라고 합니다. 또한 이 곳은 가족, 친구, 연인들이 서로에게 마음을 전하며 영원을 약속하는 특별한 공간이라고 합니다. 안 쪽에는 나무판자에 서로의 마음을 전하는 글귀를 적어 걸어놓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 곳에서 사진도 찍고, 서로의 마음도 전하고 참 좋은 공간인 것 같습니다.

 

순천 드라마 세트장 언약의 집

 

 

언약의 집을 마지막으로 하여 드라마 세트장의 구경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순천 드라마 세트장은 규모가 크진 않았지만, 길거리 하나하나 세심하게 그리고 알차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곳을 방문하시는 분들은 좋은 추억과 사진 많이 남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순천 드라마 세트장 입구 겸 출구

 

 

유튜브 MBN Entertainment 채널의 순천 드라마 세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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