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순찬만국가정원 및 순천만습지를 20.08.24 ~ 20.08.30, 7일간 임시 휴장한다고 합니다. 방문하시기 전에 홈페이지에서 다시 확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scbay.suncheon.go.kr)
# 트래블러 MJ, 순천 네 번째 이야기 (2020. 08)
호텔에서 잠시 쉬다가 오후 5시 30분쯤 '순천만 국가정원'을 가기위해 나섰습니다. 이 곳에서 보는 노을이 아름답다는 소리를 들었었기 때문에 좀 늦은 저녁시간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8월에 방문을 해서 5시 30분쯤 가도 넉넉하게 관광할 수 있었지만 달별로 관람시간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매표시간 및 관람시간을 확인하신 후 방문하시면 여유롭게 관람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입장료는 아래와 같고, 주차료는 무료입니다. 하지만 입장료의 경우, 당일 순천만습지 입장권이 있으시면 무료로 입장하실 수 있습니다.
단, 제가 지난 포스팅에 순천만 습지와 순처만 국가정원을 모두 무료로 이용하실 수 있는 꿀팁 올려놓았으니 참고하시면 더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순천 여행 꿀팁]
2020/08/16 - [여행정보] - 여수, 순천, 광양, 보성 여행 꿀팁 (8/1 ~ 11/30, 14000명 선착순)
여수, 순천, 광양, 보성 여행 꿀팁 (8/1 ~ 11/30, 14000명 선착순)
오늘은 여수와 순천을 여행하는 도중 너무 좋았던 꿀팁이 있어 소개해드립니다. 저는 여행하면서 이것을 꽤 유용하게 사용했었는데, 생각보다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남해쪽으로 ��
traveller-mj.tistory.com
순천만 국가정원은 꽤 넓습니다. 걸어서 국가정원을 전부 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순천만 국가정원에는 관람차와 스카이 큐브라는 별도의 관광열차가 있습니다. 순천만 국가정원을 전부 관광하시고 싶으신 분들은 관람차와 스카이 큐브를 이용하시면 더욱 편하게 관람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는 지도에서 빨간색으로 표시한 부분만 약 한시간 조금 넘는 시간동안 천천히 걸어서 산책하였습니다.
동문으로 입장하시면 특이한 모양의 언덕 여러개가 보입니다. 언덕의 등고선같은 모양이 약간의 인위적인 느낌은 들지만, 이 풍경이 이질적이지는 않았습니다. 그 만큼 이 곳 풍경에 잘 동화되어 있어 더 예쁘게 느껴졌습니다.
이 곳을 지나 세계정원쪽으로 갔습니다. 이 곳 순천만 국가정원에는 곳곳에 표지판이 많아 길을 찾기가 수월했습니다. 말씀드렸던 것처럼 순천만 국가정원이 굉장히 넓기 때문에 표지판을 잘 보시면 길을 찾는데에 훨씬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세계 정원쪽으로 가시면 태국, 영국, 터키, 일본, 독일, 이탈리아 등 11개국의 다양한 나라들의 정원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나라별로 정원이 넓게 꾸며져 있지는 않지만, 그 나라만의 특징을 잘 살려 정원을 꾸며놓았습니다. 각각의 정원은 그 나라의 정원 디자이너들이 정원의 역사와 특색을 담아 설계해서 조성하였다고 합니다.
세계 정원을 구경하면서 저는 약간 실망스러운 정원도 있었지만 반면에 너무 잘 꾸며놓아 놀라운 곳도 있었습니다. 특히 개인적으로는 네덜란드 정원과 이탈리아 정원이 멋있게 잘 꾸며져 있었던 것 같습니다.
순천만 국가정원(https://scbay.suncheon.go.kr)에 들어가시면 11개국 각각 정원의 컨셉 모티브와 관람 포인트가 자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세계정원에 방문하시기 전에 한 번씩 읽어보시고 가시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순천만 국가정원의 메타세콰이어 길도 굉장히 예뻤습니다. 노을빛에 반사되어 빛나는 나무와 그 나무 사이의 오솔길이 너무 인상적이였습니다. 예전에 갔었던 남이섬 생각도 나네요.
메타세콰이어 길에는 이렇게 예쁜 장미꽃의 하트 포토존도 있습니다. 하트 사이로 살짝 보이는 나무 사이의 길도 너무 예쁘고, 하트 사이의 사람들이 모두 행복해 보였습니다. 저도 눈부신 노을이 비치는 메타세콰이어 길을 걸으니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아마 이 곳을 걸으시는 모든 분들이 같은 생각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곳곳에 귀엽게 꾸며놓은 곳도 많아 사진 찍기에 참 좋습니다. 구경하시면서 이런 곳에서 사진 찍으시면 참 좋은 추억이 남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몽골의 게르도 있었는데 이 것은 왜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마지막으로 걸어오면서 처음에 입구쪽에서 보았었던 순천호수정원의 봉화언덕에 올라갔습니다. 순천호수정원의 봉화언덕은 순천시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봉화산을 상징하고, 언덕의 주위를 둘러싼 물은 순천의 도심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언덕 자체도 높지 않고, 오르막길도 언덕을 따라 길이 나있어서 힘들지 않습니다. 이 곳에 올라가시면 봉화언덕을 둘러싸는 순천호수정원의 모습이 한 눈에 보입니다. 하늘에서 쫙 뻗어나가는 주황색의 노을빛과 호수에 비추는 노을빛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이 곳을 마지막으로 해서 순천만 국가정원의 구경을 마무리하였습니다. 날씨가 좋은 날에 그리고 노을 지는 시간에 맞추어 가서 너무 좋은 풍경을 많이 보고 온 것 같습니다. 특히 메타세콰이어 길과 봉화언덕의 노을빛을 보면서 많이 힐링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 곳을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도 좋은 풍경을 보며 힐링하시고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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