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 2020.02]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 테이스팅 룸(Starbucks Reserve Roastery and Tasting Room Seattle)

# 트래블러 MJ, 시애틀 세 번째 여행 일기

 

시애틀에는 Starbucks 1호 점도 있지만, 그에 못지않게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Starbucks Reserve Roastery') 매장도 유명합니다. 오히려 1호점보다 리저브 매장이 더 좋다고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실제로 리저브 매장에 방문을 하면 무슨 말인지 공감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규모부터 시작해서 비주얼적으로도 스타벅스 1호점을 압도하는 스케일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타벅스의 팬이라면 한 번쯤은 꼭 방문해야 할 장소입니다. 들어가기 전부터 사진을 찍는 관광객들도 많습니다.

 

스타벅스 리저브드 매장

 

 

안으로 들어가면 더 놀라운 광경이 펼쳐집니다. 이 공간은 단지 커피만을 마시는 공간이 아닙니다. 스타벅스 플래그십 스토어와 같은 느낌입니다. 어디에서도 볼수 없었던 스타벅스의 다양한 굿즈('goods') 상품들뿐만 아니라 베이커리 및 원두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형 로스팅 기계 및 자루째로 놓여있는 원두들도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매장도 크고, 구경할 거리도 많아서 커피를 마시기 전, 매장 안을 둘러보는 데에만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플래그십 스토어 (Flagship store) : 한 브랜드의 성격과 이미지를 극대화한 매장으로, 다양한 체험을 경험하고 다양한 상품을 구경하고 구매할 수 있다.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매장 모습과 대형 로스팅 기계

 

자루째로 놓여있는 원두가 있는만큼 시애틀 로스터리 매장에서 하루에 원두를 볶는 양이 어마어마하다고 합니다. 처음 사진에 나와있는 설명으로는 전 세계의 원두를 이 곳에서 공급한다고 합니다. 100% 정확한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곳에 있는 커피 로스팅 기계, 원두들을 보면 '그럴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사람들도 많고 북적북적 복잡해서 어디서 커피를 주문해야 하지 잠시 생각이 들지만, 조금만 정신을 차리고? 주위를 둘러보면, 커피를 주문하기 위해 줄을 서 있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저도 그 줄에 서서 주문할 커피를 잠시 고르고, 잘 안 되는 영어로 힘들게 주문을 했습니다. 커피를 기다리며 테이블에 앉아 있는 사람들, 매장을 구경하는 사람들을 보니 언제, 어디서 모였나 싶을 정도로 정말 많은 나라의 사람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 곳에 온 기념으로 느긋하게 앉아서 커피를 마시고 싶었지만, 조금 시끄럽기도 하고, 북적북적하기도 해서 테이크 아웃을 해서 나오기로 하였습니다.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매장의 모습 

 

테이크 아웃을 하기로 하였지만, 막상 이 곳을 떠나려니 아쉬운 마음에 한 번 더 쓱쓱 구경하였습니다. 스타벅스 로고의 상징인 '세이렌'('Siren')의 모형도 한 번 더 보고,  다양한 스타벅스의 굿즈를 사고 싶은 소비욕구를 꾹꾹 눌러담으며 한 번 더 구경하는 것에 만족을 하며, 아쉬운 마음을 달랬네요.

*세이렌, 세이런(Siren) :  세이렌은 상체는 여성의 모습, 하체는 새(또는 물고기라고도 한다)의 모습을 하고 바다에 살면서 아름다운 노래 소리로 선원들을 유혹하여 위험에 빠트렸다는 고대 그리스 신화 속 존재.

 

스타벅스의 상징 모형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매장의 베이커리 파트

 

마지막으로 맛있는 커피와 매장 앞 사진으로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매장('Starbucks Reserve Roastery')의 관광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진정한 스타벅스 커피의 맛을 느끼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또한 스타벅스의 다양한 굿즈들을 좋아하시는 스타벅스의 팬이라면, 꼭! 한 번 쯤은 방문해야 할 곳입니다. 저는 이 곳에서는 따로 기념품을 구매하진 않았지만, 스타벅스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곳에서의 기념품을 사는 것도 추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시애틀 매장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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