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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맛집] 순돌이 곱창

traveller.MJ 2020. 11. 7. 08:27

# 군산, 순돌이 곱창 후기

 

항상 국내여행을 하던 해외여행을 하던 여행을 하면, 그 지역의 맛집을 찾기 마련입니다. 이번에 군산 여행을 계획하면서 저도 역시 군산 맛집을 찾아보았습니다. 군산에 여러 맛집이 있었지만, 그 중에 제일 가보고 싶었던 곳이 바로 오늘 포스팅할 순돌이 곱창이었습니다.

 

 

순돌이 곱창은 군산의 우체통 거리와 굉장히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으며, 매일 16:00부터 새벽 2:00까지 운영을 한다고 합니다. 저는 오후 6시쯤 방문을 했는데, 기다리지 않고 바로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6시 30분쯤에는 이미 만석이 되었습니다. 기다리는 것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6시 이전에 방문하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군산 순돌이 곱창은 입구부터 맛집의 포스가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순돌이 곱창은 관광객뿐만 아니라 군산에 사시는 분들도 자주 찾는 진짜 맛집이라고 합니다. 

군산 순돌이 곱창 입구

 

순돌이 곱창의 메뉴는 안주류와 주류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가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가격이 정말 저렴한 편입니다. 저는 막창과 갈비를 주문했습니다. 보통 막창/곱창 + 갈비/목살의 조합으로 많이 시키시는 것 같습니다. 

순돌이 곱창 메뉴

 

주문을 하면 바로 기본상이 차려집니다. 옛날 어릴적 즐겨먹던 토마토 케찹과 마요네즈 소스의 샐러드, 다소 심심하지만 담백한 오뎅국 그리고 깻잎, 당근 등으로 기본상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가격에 비해 푸짐한 기본상인 것 같습니다. 저는 깻잎만 더 추가해서 먹었지만, 다른 반찬들도 요청하시면 더 주시는 것 같습니다.

순돌이 곱창의 기본상

 

기본상이 위에 오뎅탕, 샐러드가 다가 아닙니다. 순돌이 곱창에서 직접 드시면, 쫄깃쫄깃한 전과 김치찌개도 주십니다. 정말 푸짐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고로 포장을 하시면 전과 김치찌개는 따로 주시지 않는다고 하니, 직접 와서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전은 얇고 쫀득쫀득하고, 간도 짭조름하게 되어 있어 맛있습니다. 먹다보면 맛있어서 계속 손이 갑니다. 김치찌개도 신김치로 끓이신 찌개였는데, 정말 개운하고 맛있습니다. 그냥 주시는 것 치고, 고기와 김치도 많이 들어가있습니다. 메인 메뉴인 막창+갈비와도 조합이 끝내줍니다.

순돌이 곱창, 전
순돌이 곱창 김치찌개

순돌이 곱창 김치찌개

 

 

 

다소 주문이 밀려있어 메인 메뉴인 막창, 갈비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조금 걸렸습니다. 그 사이에 오픈된 주방을 구경하였습니다. 요리를 하시는 분이 직접 직화구이를 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그 모습을 보니 더욱더 불맛이 기대가 되었습니다.

순돌이 곱창의 주방의 모습

 

 

약 15분정도 기다린 후에, 메인 메뉴인 막창과 갈비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양도 푸짐하고, 불맛이 정말 끝내줍니다. 그리고 막창을 먹다보면, 다소 느끼할 수 있는데 같이 볶아진 파가 달달해서 그 느끼함을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양념이 빨개서 매워보이시지만, 하나도 맵지 않습니다. 매운 것을 드시지 못하시는 분들도 맛있게 드실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순돌이 곱창 (막창, 갈비)

 

 

군산의 첫 식사로 순돌이 곱창을 선택하였는데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불향이 강해서 질리지 않고 끝까지 맛있게 먹었습니다. 불맛 좋아하시는 분들은 군산에 오시게 되면, 순돌이 곱창을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