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후기/맛집 후기

[군산 맛집] 지린성

traveller.MJ 2020. 11. 11. 21:02

# 군산, 지린성 후기

 

예전부터 군산 여행을 오고싶었던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지린성의 고추짜장면 때문이었습니다. 드디어 군산 여행을 와서 지린성의 고추짜장면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차를 가지고 오픈 시간에 맞추어 지린성에 찾아갔습니다. 지린성은 매일 오전 9:30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을 하나, 재료 소진시에는 조기 마감을 한다고 합니다. 휴무일은 매주 목요일이라고 합니다.

주차장은 바로 건너편에 공영주차장도 있고, 지린성을 끼고 골목길로 들어가시면 협소하지만, 주차를 하실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워낙 맛집으로 유명한 터라, 기다리지 않고 바로 먹기 위해 이른 시간에 지린성으로 찾아갔습니다. 오픈 시간에서 15정도 뒤인 오전 9시 45분에 도착하였는데, 그때에도 이미 거의 만석이였습니다. 주말인 토요일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저는 다행히 바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지만, 점심시간에 맞추어서 오시는 분들은 주말에는 아마 웨이팅을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왠지 짜장면으로 유명한 맛집이라고 하면 조금 허름한 느낌의 가게가 상상되었었는데, 지린성은 제가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게 깔끔한 외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지린성의 입구

 

지린성의 메뉴는 보시는 것과 같이 다른 중국집과는 다르게 다소 메뉴가 적은 편이긴 합니다. 요리 음식은 따로 없고, 보통 식사 메뉴로 많이 먹는 짜장, 짬뽕 종류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저는 오래전부터 꼭 먹고 싶었던 고추짜장면과 일반 짬뽕을 주문하였습니다.

지린성의 메뉴

 

지린성의 테이블에 앉자마자 먼저 어느 중국집에서나 볼 수 있는 단무지, 양파 그리고 김치까지 세팅이 됩니다. 세팅된 후 얼마되지 않아 바로 짬뽕과 짜장면이 나왔습니다. 이 곳을 방문하시는 많은 사람들에 비해 테이블이 한정되어 있어 메뉴가 빠르게 세팅이 되고, 그만큼 테이블 회전률이 빠른 편인 것 같습니다.

지린성의 밑반찬

 

짬뽕은 사실 다른 중국집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짬뽕과 비슷한 맛과 양이였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역시 짬뽕이라는 메뉴자체가 칼칼하고, 시원하니 맛은 있었습니다. 

지린성의 짬뽕

 

짬뽕에 뒤이어 바로 고추짜장면이 나왔습니다. 고추짜장면은 면과 소스가 따로 나오는 간짜장의 형태로 나옵니다. 사진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양파와 고기의 양이 푸짐합니다. 소스에 면을 비비고, 처음 맛을 보았을 땐 생각보다 맵지 않다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먹다보면 정말 정말 맵습니다. 매운 것을 좋아하고, 잘 먹는 저도 마지막에는 매워서 물을 한 사발 들이켰습니다. 하지만, 그 매운맛이 캡사이신의 인위적인 매운맛이 아니라, 고추향이 나는 매운맛이여서 맛있게 맵습니다. 개인적으로 매운 맛을 좋아하지만, 또 캡사이신의 매운맛을 별로 좋아하진 않는데 지린성의 고추짜장면은 정말 맛있게 먹었던 것 같습니다.

지린성의 고추짜장면
지린성의 고추짜장면

 

 

군산 맛집이라고 검색하시면 가장 많이 보이시는 맛집이 지린성일겁니다. 저도 그래서 너무너무 기대를 했었고, 진작부터 와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와서 그 유명한 고추짜장면을 맛을 보니 괜히 뭔가 한개를 해치운 듯한 개운한? 기분도 드네요. 군산에 오시면 꼭 한번 지린성에 방문하셔서 고추짜장면을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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