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경기 (Gyeonggi)

안산 대부광산 퇴적암층

traveller.MJ 2021. 2. 12. 12:27

# 안산, 안산 대부광산 퇴적암층 (2021. 01)

 

안산의 숨은 명소인 안산 대부광산 퇴적암층에 다녀왔습니다. 이 곳은 1박 2일에도 나와서 화제가 되었었던 곳입니다. 저도 역시 1박 2일을 보고, 한 번 가봐야지 하다가 드디어 다녀와봤습니다~!!

 

찾아오실 때에는 네비게이션에 안산 대부광산 퇴적암층을 치시고 찾아오시면 됩니다. 주차장 정보가 많지 않아, 저도 주차 걱정을 했었는데, 다행히 주차장은 크게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안산 대부광산 퇴적암층 주차장

 

주차장에 주차를 하시면, 대부광산 퇴적암층으로 들어가실 수 있는 철문이 있습니다.

대부광산 퇴적암층 입구

 

입구를 통과하셔서 다소 조금은 황량해보이는 길을 지나면, 길 안내 표지판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저는 우선 정상이 아닌 잔디광장 쪽으로 걸어갔습니다. 잔디광장쪽으로 가시면 대부광산 퇴적암층을 아래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정상으로 가시고 싶으신 분들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는게, 잔디광장을 통과해서 한바퀴 돌아 정상으로 가실 수 있는 코스도 있습니다.

대부광산 퇴적암층 가는 길
안산 대부광산 퇴적암층의 길안내 표지판
대부광산 퇴적암층의 잔디광장 가는길

 

조금 더 안쪽으로 가시면 웅장한 크기의 퇴적암층을 정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안산 대부광산 퇴적암층은 경기도 문화재 제 194호로, 중생대 후백악기(7,000만년 전 전후)에 화산 폭발 후 생긴 화산 쇄설물인 응회암질 사암이나 이암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1999년 대부광산에서 암석을 채취하면서 초식 공룡의 발자국 1족이 발견된 후 공룡 발자국과 식물 화석 클라도플레비스 등 총 23개가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퇴적층을 구성하는 많은 층리의 색과 두께의 변화를 고려해보면 이 지역이 그 때 당시 호수였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고도 하네요. 

7,000만년 전 그리고 공룡의 발자국, 식물 화석.. 그러한 것들은 생각하면 할수록 언제나 신기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공룡의 발자국은 그 때 당시에 그럼 공룡이 이 곳에 살았다는 생각에 너무너무 신기합니다.

안산 대부광산 퇴적암층

 

잔디광장에서 호수 뒤쪽을 보시면, 거대한 콘크리트 구조물도 있습니다. 대부광산이 얼마나 큰 규모였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안산 대부광산 퇴적암층의 콘크리트 구조물

 

잔디광장에 있는 퇴적암을 찍어보았습니다. 퇴적암 단면의 층이 굉장히 선명하게 있는 것 같습니다.

안산 대부광산 퇴적암층의 퇴적암

 

이제 잔디광장을 지나 전망대쪽으로 향했습니다. 올라가는 길에 또 웅장한 모습을 하고 있는 대부광산 퇴적암층의 모습을 다시 한 번 찍어보았습니다. 너무 웅장하지 않나요?(ㅋㅋ)

안산 대부광산 퇴적암층

 

 

조금 더 올라가시면 잠시 쉬실 수 있는 미니광장도 있습니다. 잠시 쉬시다 가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안산 대부광산 퇴적암층 광장

 

대부광산 퇴적암층 전망대로 올라가시기 위해서는 산의 등산로와 같은 길을 조금 걸으셔야 합니다. 힘든 코스는 아니고,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는 정도이기 때문에 너무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안산 대부광산 퇴적암층 올라가는길

 

전망대에 올라가시면 뻥 뚫린 바다 풍경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제가 종종 가는 탄도항도 보이고 제부도도 보이네요. 그리고, 탄도항에서 모세의 기적처럼 바닷길이 열리면 걸어서 다녀올 수 있는 누에섬도 한 눈에 보실 수 있습니다. 오랜만에 뻥 뚫린 풍경을 보니 힐링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안산 대부광산에서 볼 수 있는 뷰
대부광산 퇴적암층에서 바라본 바다의 모습

 

 

이번엔 반대쪽 대부광산 퇴적암층 쪽을 보았습니다. 아직 호수가 완전히 녹지않아, 큰 얼음들이 덩어리째로 둥둥 떠 다니는 모습입니다. 얼음이 녹았으면 조금 더 예쁜 풍경을 볼 수 있었을 텐데 아쉽기도 했지만, 나름대로 이것도 운치도 있고, 쉽게 볼수 없는 모습이라 신기한 풍경이였습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안산 대부광산 퇴적암층
전망대에서 보는 호수

 

좀 더 바람을 쐰 후에 올라온 쪽 반대 방향으로 내려갔습니다. 반대쪽으로 내려오면서 본 풍경은 더욱 멋있습니다. 퇴적암층의 층상 구조를 더욱 가까이서 더 자세히 관찰하실 수 있습니다. 중생대의 지질층을 이렇게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다니 정말 새롭습니다. 

대부광산 퇴적암층의 모습

 

생각보다 더 웅장하고 신기한  안산 대부광산 퇴적암층 모습에 계속 우와~ 감탄사를 연발하면서 구경을 한 것 같습니다. 멀지도 않은 근교에서 신기하고 아름다운 퇴적암층을 볼 수 있어 새로운 경험을 한 것 같습니다.

이 곳 대부광산의 퇴적암층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두껍게 절개되어 있다고 하고, 중생대 지질층과 화산암체를 종합적으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정말 중요한 곳이라고 하니, 한 번쯤 중생대 퇴적암층을 구경하시러 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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