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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평 황순원 문학촌 (소나기 마을)

traveller.MJ 2021. 3. 12. 09:31

# 양평 황순원 문학관 (소나기 마을)

 

 

양평에 1박 2일 쉬러 간 김에 잠시 경기도 양평 황순원 문학촌에 들렀습니다. 황순원 문학관은 20세기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황순원의 문학과 생애를 살필 수 있는 곳입니다.

 

 

네이게이션에 황순원 문학관을 검색하시고, 찾아오시면 됩니다. 황순원 문학관에는 주차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주차장의 규모는 작지만, 제가 갔을 때에는 주차 자리는 꽤 여유로운 편이었습니다. 

양평군 황순원 문학촌 소나기마을

 

 

주차를 하시고, 언덕을 따라 올라오시면 매표소를 보실 수 있습니다. 입장요금은 어른 2,000원 / 청소년 1,500원 / 어린이 1,000원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관람시간은 하절기 9:30~18:00 / 동절기 9:30~17:00까지 운영을 한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황순원 문학관 매표소
황순원 문학관 관람 및 이용안내

 

 

양평 황순원 문학촌 소나기마을은 60여 년 동안 시와 소설의 세계를 넘나들며 순수와 절제의 미학을 이룬 작가 황순원 선생님의 문학적 업적과 아름다움을 기리고 모두를 위한 쉼터가 되도록 건립된 곳이라고 합니다. 

황순원 문학촌 촌장님 말씀

 

 

황순원 소나기 마을 지도입니다. 소나기 광장을 중심으로 전시실, 영상실이 있는 문학관 건물, 황순원 묘역이 있고 광장 뒤쪽으로는 산책길이 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에는 코로나로 광장, 황순원 문학관, 황순원 묘역만 개방을 한 상태였기 때문에 뒤 쪽 산책길은 가보지 못했습니다.ㅜㅜ 산책길도 소설 '소나기'의 감성을 굉장히 잘 살린 산책길이라고 하니, 다음에 양평에 또 오게 되면, 그 땐 꼭 다시 가보고 싶습니다.

황순원 문학관 지도

 

 

황순원 문학관의 모습입니다. 문학관 건물이 굉장히 특이하지 않나요? 이 문학관은 총 3층의 규모로 작가의 단편소설 '소나기'의 내용에 나오는 수숫단 모양을 형상화한 건물입니다. 이 곳에는 작가의 생애와 문학을 한 눈에 볼 수 잇는 세 곳의 전시실과 옛날 교실의 모습을 한 영상실, 세미나실, 휴게공간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이 곳에서는 종종 문학관련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하니,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과 함께 오시면 더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황순원 문학관의 모습
황순원 문학관의 모습

 

 

황순원 문학관 건물 외관도 수숫단 모양의 굉장히 특이한데, 내부도 굉장히 특이하고 멋지게 잘 장식되어 있습니다.

황순원 문학관 내부

 

 

위에서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황순원 문학관에는 총 3개의 전시공간이 있습니다. 제 1전시실은 작가와의 만남 영상과 유품 등으로 황순원 선생님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고, 제 2전시실은 작품 속으로 첨단시설을 통해 대표작을 만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마지막으로 제 3전시실은 남폿불 영상실 소년, 소녀가 공부했던 옛날 교실을 재현하여 소나기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전시실에는 육필원고, 만년필, 의복, 표창장, 감사패, 졸업장, 문학상수상 기념사진, 훈장, 액자, 명패, 도장, 친필사인 방명록, 서책 등등의 유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황순원 선생님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굉장히 유익한 공간입니다.

황순원 문학관 전시실
황순원 문학과 전시실
황순원 문학관 전시실

 

 

옛날 교실의 모습을 잘 재현한 영상실의 모습입니다. 이 곳에서 '소나기' 소설을 조금 각색한 애니메이션을 보실 수 있습니다. 

황순원 문학관 영상실

 

전시실, 영상실을 다 돌아보신 후엔 잠시 쉬어가실 수 있는 문학카페도 있습니다.

황순원 문학관

 

 

문학관을 한바퀴 돌고 난 후에, 밖으로 나와 소나기 광장을 둘러보았습니다.

황순원 문학촌 소나기광장

 

 

소나기 광장에는 아이들과 재미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과 역시 소나기 소설에 나오는 수숫단들, 그리도 소설 소나기의 주인공 소녀, 소년의 작은 동상까지 넓진 않지만, 잘 꾸며져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산책할 겸 광장을 둘러보시면 굉장히 좋겠죠?

소나기 광장의 포토존
소나기 광장의 모습
소나기 광장의 소년, 소녀 동상

 

아쉽지만, 저는 광장의 뒷쪽 산책길은 둘러보지 못하고 소나기 광장을 마지막으로 황순원 문학촌의 구경을 마쳤습니다. 이 곳에서 저는 어릴 때 인상깊게 읽었던 소설 '소나기'를 다시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다시 소설 '소나기'를 읽어봐야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황순원 선생님의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들, 또는 책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양평에 오셨을 때에 한번쯤 잠시 황순원 문학촌에 들리셔서 소설 '소나기'의 감성을 느끼고 가시면 정말 뜻깊을 것 같습니다.

 

 

황순원 문학촌 (출처: 문학관TV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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