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문경 (Mungyeong)

[국내여행 - 문경] 문경 에코랄라 : 석탄 박물관

traveller.MJ 2020. 9. 2. 18:18

# 트래블러 MJ, 문경 여행 #1

 

오늘은 문경 여행에 관하여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사실 문경에 대해서 잘 모르기도 했고, 그렇기 때문에 국내 여행지로써는 더더욱 생각해 본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문경 여행을 통해 문경에 대한 이미지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그만큼 자연도 아름답고, 관광지도 참 많습니다. 

 

처음으로 저는 '문경 에코랄라'라는 곳에 방문하였습니다. 이름도 특이한 '문경 에코랄라'는 기존의 문경 석탄 박물관과 가은 오픈세트장이 에코타운과 야외 체험 시설 등의 새로운 시설 및 다양한 콘텐츠가 합쳐진 충청이남 최대 규모의 테마파크라고 합니다. 직접 방문해보시면 아시겠지만, 규모가 꽤 큽니다. 여유롭게 구경하시려면 2~3시간은 잡으셔야 합니다.

 

문경 에코랄라의 주차장은 무료입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시고 문경 에코랄라의 입구까지 가시는 길에 '문경 가은 이중교'를 보시게 됩니다. 그냥 딱 봤을 때는 너무나 평범한 다리입니다. 하지만 이 다리는 일반 교량과 레일이 함께 놓여진 특이한 교량입니다. 상부는 석탄을 실어나르는 광차가, 하부는 일반 차량이 다니던 이중식 교량이라고 합니다. 과거 은성광업소 운영 시절에는 활발히 사용되었으나 1955년 폐광과 함께 기능을 상실하였습니다. 현재 국내에는 태백의 장성 이중교와 함께 이 곳, 단 두 곳만이 남았다고 합니다. 의미를 알고 이 다리를 다시 보니 신기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문경 가은 이중교
문경 에코랄라 입구

 

 

문경 에코랄라의 운영시간은 홈페이지(https://ecorala.com)에 하기와 같이 안내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미리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팝업창으로 9시에 개장한다는 안내를 보고, 8월임에도 9시에 맞추어 방문하여 입장까지 무사히 할 수 있었습니다. 아마 기본적인 개장시간은 하기와 같으나, 상황에 따라 조금 유동적일 수도 있으니 방문하시기 전에 홈페이지에서 다시 확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문경 에코랄라 운영시간

 

 

에코랄라 입장료는 홈페이지에 하기와 같이 안내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 역시 제가 방문했을 지난 8월 중순과 다른 가격이니 참고용으로만 보시길 바랍니다. 지난 8월 중순 기준 저는 현장 결제로 성인 기준 14,000원으로 입장하였습니다. 17,000원이나 14,000원이 조금 비싸다고 느껴질 수도 있으나, 생각보다 규모도 크고 볼 것들도 많으니 다 둘러보시고 나오실 땐 어느정도 합당한 가격이구나 생각하시게 될 것입니다.

 

문경 에코랄라 이용 요금

 

 

문경 에코랄라에 입장하시면 정면으로는 '문경 석탄박물관', 오른쪽으로는 '가은 오픈세트장'으로 가는 모노레일, 왼쪽으로는 '에코 타운'이 보입니다. 저는 문경 석탄 박물관 -> 에코 타운 -> 가은 오픈세트장 순서대로 관광을 하였습니다. 

 

사진으로 보시는 곳이 '문경 석탄박물관'입니다. 문경 석탄박물관은 전시실, 은성갱도, 스파이더 다크라이드, 탄광사택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앞에 보이는 건물 뒤쪽과 옆쪽으로 꽤 넓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문경 석탄 박물관

 

 

전시실에 들어가시면 석탄의 기원과 변천 그리고 광부들의 생활과 석탄의 생산과정 등을 눈으로 간접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석탄의 종류와 그리고 어떻게 그 옛날에 석탄을 캐내었는지 등 석탄의 하나부터 열까지 자세하게 알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석탄을 캐내는 모습을 재현한 것인데, 꽤 리얼하게 잘 재현하였습니다. 

 

문경 석탄박물관의 전시실
문경 석탄 박물관의 전시실

 

 

석탄 박물관에는 옛날 광부들의 사진, 탄광촌의 사진 등을 전시해 놓기도 하였습니다. 사진으로써 탄광에서 일하셨던 분들, 지금 일하고 계시는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있네요. 이렇게 보니 더 감사한 마음이 들기도 하고, 감동적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문경 석탄박물관 전시실

 

 

 

석탄박물관의 전시실을 다 구경하고 나오시면, '스파이더 다크라이드'(갱도 열차)를 탈 수 있도록 안내되어 있습니다. 사진과 같이 사진의 화살표 방향을 따라가시면 스파이더 다크라이드를 타실 수 있습니다.

 

스파이더 다크라이드 타러가는 길
스파이더 다크라이드 열차 타는 곳

 

 

스파이더 다크라이드는 거미열차를 타고 동굴 내를 이동하면서 총 8개의 테마로 이루어진 전시관을 관람하는 체험형 전시공간입니다. 기다리는 시간 제외, 열차를 타시는 시간은 총 15분 정도 소요가 됩니다. 열차도 탈 수 있고, 열차를 타는 중간중간 석탄에 대해 설명하는 영상도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탑승하시면 재미도 있고, 공부도 되고 더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15분 동안 편안하게 재미있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스파이더 다크라이드 거미 열차 시작지점
스파이더 다크라이드 열차

 

 

다음으로는 '은성갱도'입니다. 은성갱도는 실제 석탄을 캤었던 은성갱도의 일부에 마네킹 등을 이용하여 실제 석탄을 캐는 모습을 단계별로 재현해 놓은 공간입니다. 은성갱도는 1994년 은성광업소가 문을 닫을때까지 계속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갱도의 깊이는 약 800m이고, 석탄을 캐내기 위해 파 들어간 갱도의 전체 길이는 무려 400km나 된다고 합니다. 정말 어마어마 하네요. 

이 곳 은성갱도에서 관광객들이 구경할 수 있는 구간은 얼마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짧은 구간에 갱내사무실, 석탄 캐는 모습, 갱내에서 도시락 먹는 모습 등등 정말 재현을 잘 해놓았습니다. 너무 리얼한 모습에 마네킹이 얼핏 진짜 사람같아 보여 약간 으스스한 기분까지 들 정도입니다.

 

은성 갱도 입구

 

 

이 곳 은성 갱도를 나오시면, 이제 '탄광사택촌'의 모습을 재현해 놓은 공간과 '에코타운'을 보실 수 있습니다. 탄광사택촌과 에코타운 그리고 가은 오픈 세트장은 다음 포스팅 때 소개드리려고 합니다.

이렇게 글로 문경 에코랄라에 대해 글도 쓰고, 찍었던 사진도 다시 보다보니 문경 에코랄라가 역시 규모가 꽤 컸구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문경에 오시기로 계획하신 분들, 특히 아이들과 함께 이곳을 방문하시면 볼 것들도 다채롭고 체험할 공간도 많으니 꼭 방문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전 여행 글↓

 

여해 사진 공유↓

https://www.instagram.com/traveller.mj 

 

로그인 • Instagram

 

www.instagr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