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시애틀 (Seattle)

[시애틀 - 2020.02] 시애틀 스노퀄미 폭포(Snoqualmie Falls)

traveller.MJ 2020. 8. 8. 00:06

# 트래블러 MJ, 시애틀 마지막 이야기

 

시애틀의 마지막 코스로 이번에는 시애틀의 스노퀄미 폭포('Snoqualmie Falls')를 찾았습니다. 시애틀 다운타운에서 약 40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고, 차로는 40분에서 1시간 정도 걸린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가는 길의 풍경이 너무 멋지기 때문에 가는 길이 지루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답답한 마음이 뻥 뚫리는 느낌입니다. 

 

 

스노퀄미 폭포 가는 길

 

 

스노퀄미 폭포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계단을 조금 내려가면 폭포를 제대로 볼 수 있는 뷰포인트가 있습니다. 제가 갔을 때에는 스노퀄미 폭포를 관광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아서 비교적 여유롭게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처음에 시애틀 여행에 대해서 찾아볼 때에는 스노퀄미 폭포에 대해선 큰 기대가 없었습니다. 처음 여행 계획을 할 때부터 '스노퀄미 폭포는 그냥 시간 되면 가자! 뭐 굳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폭포가 뭐 그게 그거지', '폭포가 특별해봤자 얼마나 다르겠어'라는 생각이 들었었거든요. 그런데 실제로 본 스노퀄미의 폭포는 제가 예상했던 것과는 차원이 달랐습니다. 정말 폭포의 규모가 어마어마했습니다. 스노퀄미 강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수력 전력이 폭포의 주 원천이라고 하는데, 어떻게 자연 속에서 이러한 어마어마한 폭포가 생길 수가 있는지 정말 신기할 따름입니다.

 

사진이나 영상보다 실제로 보는 것이 훨씬 규모가 더 크고 어마어마하니, 여행 가시기 전 사진만 보시고 이 곳 스노퀄미 폭포를 스킵하시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이 곳을 다녀오지 않았다면 정말 많이 후회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 곳만을 위해 왕복 운전 1시간 이상을 쓰신다고 하더라도 전혀 아깝지 않을 정도로 멋진 자연의 모습을 느낄 수 있으실 겁니다. 참고로 산의 눈이 녹아 수량이 많아지는 봄에는 더욱더 큰 규모의 폭포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때에는 제가 느꼈던 것보다 더 큰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스노퀄미 폭포 (Snoqualmie Falls) : 시애틀에서는 약 40km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있다.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폭포라고 알려져 있으며, 시애틀에 오는 관광객들에게 유명한 관광 코스 중 하나이다. 스노퀄미 폭포는 높이가 약 53.6m인 나이아가라 폭포보다 약 25m정도 더 높은 약 82m의 높이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스노퀄미 폭포(Snoqualmie Falls)의 모습
스노퀄미 폭포의 모습

 

 

제가 스노퀄미 폭포를 구경했던 뷰포인트는 폭포에서 꽤나 멀리 떨어져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너무 강력한 폭포의 물줄기로 인해 폭포의 물방울들이 제가 서 있었던 그 뷰포인트까지 꽤 많이 튀었습니다. 저도 폭포 사진을 찍으면서 꽤 많은 물방울 폭탄을 맞았었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모든 관광객들이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미리 알고 우비를 준비해 오신 분들도 계셨습니다. 우비를 챙겨가는 것도 괜찮은 스노퀄미 폭포 관광에 있어서는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시애틀 다운타운으로 다시 가려고 합니다. 가는 길에 스노퀄미 카지노도 잠깐 들리기로 하였습니다. 폭포에서 스노퀄미 카지노('Snoqualmie Casino')까지 약 10분에서 15분 정도 걸리는 가까운 거리이지만, 가는 길에 보는 마을의 풍경도 너무 이쁩니다. 왠지 그냥 지나치기는 아쉬워서 잠시 주차하고, 사진 몇 장도 찍었습니다. 왠지 미국 영화 속에서 나오는 미국 시골 마을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시애틀 도심에서 조금만 외곽으로 나와도 이렇게 다른 풍경을 모습을 볼 수 있다니 신기하네요.

 

 

스노퀄미 카지노 가는 길 마을의 풍경

 

 

스노퀄미 카지노에 도착해서 본 카지노의 첫인상은 깔끔하다였습니다. 주차장 입구부터 건물 외관의 모습은 전체적으로 깔끔합니다. 하지만 막상 안으로 들어가면 담배냄새도 조금 나기도 합니다. 그래도 저는 카지노를 한 번 경험해볼 겸 슬롯머신을 한 번 땡기고 왔습니다. 결국은 소액이지만, 돈을 잃고 허탈한 마음으로 나왔네요. '경험값이다'라고 생각하면서 스스로를 위로해 보았습니다.

이 곳에는 카지노 외에도 'Falls Buffet'라는 이름을 가진 킹크랩 무한리필 레스토랑이 있다고 하니, 카지노에서 좋은? 경험을 한 번 하셨다면, 이 곳 레스토랑에서도 식사 한 번 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저의 시애틀 여행은 이렇게 마무리되었습니다. 짧은 여행이기도 했고, 급하게 여행을 가게된만큼 계획면에서 좀 부족한 점도 많았는데, 이렇게 다시 사진을 보고, 글로 쓰니 그때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시애틀 여행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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