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군산 (Gunsan)

군산 초원사진관

traveller.MJ 2020. 11. 20. 22:37

# 군산 여행, 초원 사진관

 

개인적으로 군산 여행을 오면 가장 먼저 가보고 싶었던 곳, 바로 초원사진관입니다. 예전에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를 너무 재미있게 보기도 했고, 사진관을 배경으로 한 것도 너무 인상깊어서 정말 와보고 싶었는데, 바로 이번에 드디어 군산 초원 사진관을 방문하였습니다.

 

군산 초원사진관

 

 

군산 초원 사진관은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 당시, 촬영을 할 만한 사진관을 찾기 위해 전국을 돌아다녔지만 찾지 못했고, 그러던 중 잠시 쉬러 들어간 카페 창밖으로 여름날의 나무 그림자가 드리워진 차고를 발견하고 주인에게 허락을 받아 사진관으로 개조해 촬영을 진행하였다고 합니다. '초원 사진관'이라는 이름은 주연 배우인 한석규님이 지은 것인데, 한석규님의 어릴 적 동네 사진관 이름이었다고 합니다.

 

초원 사진관에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영화의 모습과 100% 똑같진 않습니다. 그 이유는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영화에서 나오는 실제 초원 사진관은 차고를 개조한 곳이였고, 촬영이 끝난 뒤 주인과의 약속대로 철거가 되었다가 군산시가 다시 복원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완전히 똑같지는 않아도, '8월의 크리스마스' 영화의 감성을 느끼기에는 충분합니다. 

 

 

저는 주말에 방문을 했기 때문에, 초원 사진관에는 역시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저도 그 틈에서 영화를 떠올리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초록색 빨간색 글씨의 초원사진관이 옛날 90년대 느낌을 더더욱 살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사진관 옆의 나무가 초원사진관의 존재감을 부각시키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나무와 초원사진관이 함께 있는 모습이 너무 인상적입니다.

 

초원 사진관의 모습

 

 

사진관 안에는 8월의 크리스마스 영화의 한 장면이 나온 사진들, 그리고 영화 속에 등장했던 여러 소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영화 때문인지 몰라도 왠지 아날로그적 감성이 마구마구 솟구치는듯한 기분이 듭니다. 사진들도 하나하나 보면 예전 필름 카메라의 사진 느낌이 들어 더더욱 감성적입니다.

 

초원 사진관의 내부의 모습
초원 사진관의 내부의 모습

 

 

아래의 유튜브 영상을 보시면, 영화의 실제 초원사진관의 모습이 나옵니다. 다시 복원한 현재의 초원사진관보다는 약간 낡은 모습과 더 옛날 느낌의 초원사진관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영화의 초원사진관과 현재의 초원사진관과 비교하면서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8월의 크리스마스 ost (출처 : 유투브 채널 꼬부기 추억여행)

 

 

정말 와보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이렇게 기회가 되서 직접 와서 보고 느낄 수 있어서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사실 볼 곳이 정말 초원사진관뿐이라 시간이 오래 소요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왠지 아쉬운 마음에 옆의 카페에서 음료를 사다가 초원사진관 앞에서 다시 한 번 사진을 찰칵 찍고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돌아섰습니다. 

 

초원 사진관 앞에서
초원 사진관 옆 카페

 

 

'8월의 크리스마스'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군산 여행, 그리고 초원사진관은 꼭 오시면 후회하지 않으실 곳입니다. 특히 제가 직접 와보니 더더욱 그러한 생각이 드네요. 여행와서 사진도 찍을겸, 추억도 되새길겸 군산 여행 꼭 오시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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