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선유도 공원 (Seonyudo Park)

국내여행/서울 (Seoul)

서울 선유도 공원 (Seonyudo Park)

traveller.MJ 2020. 10. 12. 10:35

# 서울 선유도공원 (Seoul Seonyudo Park)

얼마 전 바람 쐴 겸 선유도 공원에 다녀왔습니다. 선유도 공원은 2002년 개장한 합정과 당산 사이 양화대교 중간 지점에 있는 공원입니다. 한강 공원 주차장에 주차를 하시고, 선유교 또는 양화대교를 통해 걸어와야 합니다. 선유도 공원에는 장애인 주차장 외에는 주차공간이 없습니다.

*선유도 공원 : 선유도 공원은 양화대교 아래 선유정수장 시설을 활용한 재활용생태공원이다. 선유도는 본래 선유봉이라는 작은 봉우리 섬으로 일제강점기 때 홍수를 막고, 길을 포장하기 위해 암석을 채취하면서 깎여나갔다. 1978년부터 2000년까지 서울 서남부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정수장으로 사용되다가 2000년 12월 폐쇄된 뒤 서울특별시에서 공원으로 꾸민 것이다.

저는 양화 한강공원 제 1 주차장에 주차를 하였습니다. 양화 한강 공원의 주차 요금은 최초 30분 1000원, 그 이후로는 10분당 200원입니다. 양화 한강공원 제 1주차장에 주차를 하시고, 양화대교를 통해 선유도 공원까지 걸어가시면 약 15분 ~ 20분정도 걸립니다.

선유도 공원까지는 좀 걸으셔야 하지만, 가는 길이 예뻐 천천히 산책하듯이 걸어가시면 됩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계단으로 올라가시면 양화대교로 올라가실 수 있습니다. 양화대교에 올라가시면 선유도 공원은 금방 다다르실 수 있습니다.

선유도 공원의 지도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양화대교를 통해서 올라오시면 선유도 공원 관리사무소쪽으로 들어오시게 됩니다. 저는 관리사무소쪽에서 들어와 선유도 공원을 둘러본 후에, 선유교쪽으로 다시 돌아가는 코스로 약 1시간정도 산책하였습니다.

관리사무소 옆쪽으로는 온실이 있는데, 현재 유리온실 리모델링 공사로 온실은 운영하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송수펌프실을 개조해 만든 선유도 이야기관도 코로나때문에 운영하지 않고 있습니다(ㅜㅜ). 선유도 이야기관에는 다양한 전시공간이 꾸며져 있다고 하는데, 운영하지 않아 너무 아쉽습니다.

본격적으로 선유도 공원을 산책하였습니다. 구름이 많긴 했지만, 바람이 선선하게 불어 산책하기 좋은 날씨였습니다. 선유도 공원은 관리도 잘되어있고, 메타세콰이어 길과 수생식물원 등 일반 공원에서는 보기 힘든 공간이 있어 좀 특별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중간중간에 이쁜 포토스팟들도 많아 스냅 사진을 찍으시는 분들도 종종 보였습니다. 또한 잔디밭도 여러 군데에 있어서 돗자리를 피고 쉬시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가벼운 돗자리 챙겨오셔서 선유도 공원에서 좋은 공기를 마시며 쉬어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선유도 공원 내에는 카페와 편의점도 있습니다. 카페 옆쪽으로는 한강을 바라보며 커피를 마시는 공간도 있습니다. 저도 여유롭게 앉아 한강을 바라보며 커피를 마시고 싶었지만, 사람들이 많아 이번에는 그렇게 하지 못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선유교 전망대에 올라왔습니다. 선유교 전망대에서는 한강과 탁 트인 서울의 모습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한강은 언제나봐도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특히 햇빛이 비출 때 한강을 보면 햇빛이 한강에 비춰 더욱 아름다울 것 같습니다.

선유교 전망대에서 한강과 서울의 아름다운 모습까지 보고 선유교를 통해 다시 한강공원쪽으로 돌아왔습니다. 선유도 공원은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폐정수장에서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한 곳입니다. 선유도 공원의 정수장일 때의 모습을 간직하면서도 아름다운 공원의 모습까지 갖춰져 있어 참 의미 있는 공간인 것 같습니다. 날씨 좋은 날 가족끼리 또는 연인끼리, 그리고 반려동물을 산책시키기에도 너무 괜찮은 곳이니 한 번쯤 이 곳에 오셔서 쉬어가시면 좋을 것 같네요.